
날이 너무 좋은 날이네요
다음주부터는 추워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왔어요
추수감사 주일이라 맛있는 떡과 과일도 받았네요
감사에 대해 말씀을 들었는데
그간 감사함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감사함이 있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그래서 올 1년간 감사함을 꼽아 보기로 했어요
- 가족 모두 건강한 것
- 남편 승진 한것
- 남편 육아 휴직 끝나고 회사에 잘 적응하는 것
- 2호 아들 기저귀 뗀 것
- 1호가 좀 더 너그러워 진 것
- 1&2&3호가 잘 크고 있는 것
- 좋은 동네에서 살고 있는 것
- 내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은 것
- 아버지께서 육아를 많이 도와주시는 것
여기에 기록하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정말 감사한 것들이 많아요 (잊어버려서 그렇지ㅠㅠ) 매번 감사한 것을 잊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 화내고 답답해 했던 것들을 반성해 보게 되었어요
좀 더 내 시선이 아닌 더 크게 나의 나된 것을 바라 봐주시는 그분께 시선을 돌려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제가 인간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생기거든요 후회도 있고 아쉬움도 있고 나 스스로에 대해 질타도 하게 되고...
결혼 전과 결혼 후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하면서 내 주변의 인간관계가 정리 되어지고 그나마 몇 되지도 않은 관계가 정리되어져 가는 모습에 씁쓸하고 눈물도 나더라구요 이러한 모든 과정들도 내 삶 속에 필요한 과정이겠죠?
이 모든 과정도 시선을 돌려 그분을 보며 좀 더 성숙한 저로서 나아갔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감사하며...
오늘도 아이들과 화이팅 넘치게 보내셨던 모든
부모님들 푹쉬시고 에너지 충전 되는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