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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것들.

박지니 2021. 11. 7. 22:02
맨발에 그녀~~^^ 말 탈 때 꼭 양말을 벗어야 하니?

날이 너무 좋은 날이네요
다음주부터는 추워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왔어요
추수감사 주일이라 맛있는 떡과 과일도 받았네요
감사에 대해 말씀을 들었는데
그간 감사함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감사함이 있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그래서 올 1년간 감사함을 꼽아 보기로 했어요

  • 가족 모두 건강한 것
  • 남편 승진 한것
  • 남편 육아 휴직 끝나고 회사에 잘 적응하는 것
  • 2호 아들 기저귀 뗀 것
  • 1호가 좀 더 너그러워 진 것
  • 1&2&3호가 잘 크고 있는 것
  • 좋은 동네에서 살고 있는 것
  • 내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은 것
  • 아버지께서 육아를 많이 도와주시는 것

여기에 기록하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정말 감사한 것들이 많아요 (잊어버려서 그렇지ㅠㅠ) 매번 감사한 것을 잊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 화내고 답답해 했던 것들을 반성해 보게 되었어요
좀 더 내 시선이 아닌 더 크게 나의 나된 것을 바라 봐주시는 그분께 시선을 돌려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제가 인간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생기거든요 후회도 있고 아쉬움도 있고 나 스스로에 대해 질타도 하게 되고...
결혼 전과 결혼 후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하면서 내 주변의 인간관계가 정리 되어지고 그나마 몇 되지도 않은 관계가 정리되어져 가는 모습에 씁쓸하고 눈물도 나더라구요 이러한 모든 과정들도 내 삶 속에 필요한 과정이겠죠?
이 모든 과정도 시선을 돌려 그분을 보며 좀 더 성숙한 저로서 나아갔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감사하며...

오늘도 아이들과 화이팅 넘치게 보내셨던 모든
부모님들 푹쉬시고 에너지 충전 되는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