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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늙은건가??ㅠㅠ

박지니 2023. 4. 7. 08:09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이건 뭐 누구나에게 있는 일이니...그런데 요 며칠 온몸이 뻐근하고 잠을 그리 길게 자는 것도 아닌데 허리 뒷목이 너무 아파서 그마저도 자지 못하고 일어나버린다.
새벽예배로 인해 일찍 일어나는데 아파서 더 일찍 일어나는...세상에 이런 일이 있다니...
삼남매 육아로 인해 운동을 담 쌓고 살았더니 이런 일이 발생해버렸다.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만 꾸준히 했더라도 괜찮았을텐데 말이다.
뒷목이 아파서 강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뒷목만이 문제가 아니였다. 뒷목은 시작에 불과한 것.
연결 되어 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그러다보니 팔과 다리도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약물 치료 하기 전에 뜨거운 찜질 후 신랑에게 주물러 달라고 했다. 신랑이 대학교 때 시각 장애인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그 분이 전문 안마사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분께 배워서 안마하는 수준이 거의 샵 원장님 수준이다. 그래서 나는 가끔 정형외과에 가면 약만 타오지 그곳에서 물리치료를 하지 않는다. 신랑이 더 잘해..ㅋㅋㅋ
안마를 받은 후 조금씩 움직여서 목에 뭉친 근육들을 풀었다. 돌아가지도 않았던 목이 이제는 좌우 상하로 다 움직인다. 아직 완전히 나은 것이 아니기에 상하로 움직일때 우두둑 소리가 나긴 한다.
이렇게 아침 점심 저녁으로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니 병원에 가지 않고 풀 수 있었다.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도저히 안되서 정형외과 한의원도 가서 치료를 받고 그랬다. 근육에 염증이 생겨서 염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막내 어릴 적에는 아에 일어날 수 조차 없어서 신랑이 일으켜 주고 눕혀주고까지 했었다. 내 몸인데 내 스스로가 움직일 수 없게 되니 정말 무서웠다. 그 때도 염증으로 인해 그렇게 되었던 것.
그런데다 내 목이 일자목이여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었다. 아이가 모유를 먹고 있어서 약물 치료를 할 수 없고 그래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던 것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것 중에 하나가 단 음식이라고 한다. 단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슬펐지만 건강을 위해 좀 줄이자 했지만 잘 되진 않는다. 그래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또 일자목을 치료하기 위해 가누다베개 사용을 시작했다. 원래 신혼 초에 신랑이 우리 목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면서 사줬는데 세상 힘들었다. 나는 원래 낮은 베개를 좋아해서 다이소에게 3000원짜리 베개를 사서 사용했었다. 이게 무슨 ㅋ
17만원짜리 베개를 사줬건만 싫다고 버려뒀는데 문제가 생기니 스스로 꺼내쓰게 된다. 그런데 사용해보니 편하고 좋았다. 그래서 지금도 가누다를 사용하고 있다. 그것을 사용하고 난 후 뒷목이 편안했는데 2년만에 다시 증상이 생긴 것이다.
아는 증상이여서 빠른 대처로 더 크게 아프진 않았지만 근본적인 요인이 일자목에 일자 허리이고 운동부족으로 인해 몸이 삐그덕 거리는 것.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는 내 스스로의 습관을 바꿔 건강한 몸으로 변화 시켜야지.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 있다. 걷기 운동.
정말 잘 걷고 좋아한다. 신랑이 나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걷는 것을 잘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와 교제 중일 때 신랑 주변의 지인분들이 걷는거 잘 한다면 건강한 처자라며 꼭 잘해보라고 했단다.
ㅋㅋㅋ 맞아요 저는 걷는 것을 무지 좋아해요~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것도 해보았지만 내 적성에 맞지 않았다. 거기서도 런닝만 무지 뛰고 해서 이럴바엔 뭐하러 돈 쓰면서 여기에 오나 싶어 다시 걷기를 했었다. 걷는 것이 좋았는데 아이들을 낳고 그럴 시간이 없었다. 아이들을 봐야했기에...하지만 따뜻한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걷는다. ㅋㅋㅋㅋ 아이들은 물론 바이크를 타고 가지만...내가 건강해지기 시작하는 계절과 시간이 온 것이다. 아이들 건강이 회복되어지면 슬슬 걷기를 시작해봐야겠다.
오늘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본다.

다녔던 통증의학과에서 본 스트레칭 방법인데 정말 쉽고 간단하지만 나는 시원한 스트레칭.^^


우리 모두 건강해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