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3호가 열이 또 오르더라구요ㅠㅠ 열보초 서느라 잠을 잔건지 만건지@.@ 비몽사몽간에 아침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어요
와 좀비가 따로...없...
그래도 정신 차리고 아이들 아침 차려주고 이것저것 챙기고 열심히 몸을 움직여 보는데 몸이 생각만큼 안따라오고 물 젖은 빨래 같더라구요
주말에도 쉬지 못하는 신랑한테 미안하지만 오늘 조퇴 좀 하겠다 하니 누워서 쉬라고 하면서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풀어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바닥에서 일어나질 않아요
바닥과 혼연일체가 되어 기어다니더라구요 진짜...
등에 걸레 붙여주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

그래 3호 너라도 앉아서 활동하자ㅋㅋㅋ


늘 정리가 되지 않는 현관이 너무 답답했어요 신랑이 맨날 여길 싹 바꿀거라고...벼르고 벼르고 있던 중 일어나자마자 "나 여기 정리하는 꿈도 꿨어. 오늘은 꼭 정리를 해야해."라고 하더라구요

사부작 사부작 하면서 정리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외출 후에 겉옷들을 여기서 벗고 걸어놓는 시스템을 만들자며 완성을 했어요 ㅋㅋㅋ
소독제도 비치하여 집에 오자마자 소독 후 겉옷을 걸어 놓는걸로요...

깔끔한 현관 보이시나요?? before & after가 확실하지요...안 신는 신발들은 모두 처분하고 요염된 신발은 싹 빨아서 놓고...정말 깔끔히 정리가 되어 공간도 넓어졌어요 -여보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나서 뚝딱 점심 만들어서 차려줬어요
신랑이 결혼 전 자취 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요리를 잘하거든요 어쩜 저보다...미안하다 애들아 ㅋㅋㅋ 애들 먹거리는 제가 주로 하는데...

식사 후 2호가 문구점에 가서 뭘 사야 한다고 떼가 났더라구요 왜 사야하는지 이유를 물으니 우리가 문구점을 가려고 했는데 거기 사장님이 없어서 스티커를 못사서 오늘 꼭 가야 한다고 하네요
뭐가 이리 당당한지...
스티커 사러 잠시 출동 했어요
세상 다 가진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 그리 좋으냐~~
문구점 그동안 안에는 들오지 못하고 외관만 구경 했었는데. 이것저것 구경하고 만져보고



스티커 획득. 2호는 자동차 스티커 1호는 뽀로로.
공주 스티커 뭐 이런거 싫어해요 ㅋㅋ 터프한 타입


스티커 하나씩 획득하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1시간 뒤 아들의 스티커의 흔적은 겉 비닐과
속 종이 뿐. 다 어디갔니??
원래 이런가요?? 뭔가 새로운 것을 사주기가 엄청 고민 돼요 남아 있질 않아서요
3호는 열이 오르락 내리락 계속 하네요 얼른 잘 잡혀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잘 먹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잘 먹고 얼른 낫자.^^

여전히 바쁜 우리 1&2호. 투닥거리며 싸우기도 잘 싸우지만 잘 어울려 놀고 서로 챙기기도 잘하고
둘도 없는 친구 같은 연년생 남매. 낳아서 어느 정도 클 때까진 힘들었는데 지금은 참 잘 했고 좋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주말에도 고생하시는 모든 부모님들 평안한 저녁 되시고 에너지 아이들보다 더 많이 충전되세요 ㅋ

정리하는 줄 알았더니 사각블록 던지기 놀이라더라구요 그래서 영상을 찍었더니 래비니어라고...
소공녀에 나오는 아주 못된 친구 래비니어 =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리와. 제대로 못된 맛을 보여주마~~~~ 이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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