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아버지랑 다투었네요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아버지랑 이러고 있는지...별일도 아니였어요 아들이 워낙 가시손인지라 닿기만 해도 망가지기 일쑤예요 지금 집이 저희 부부 이름으로 된 첫번째 우리 집인데 세상에 꾸며보기도 전에 벽지며 스위치며 각가지 전자제품이며 망가지거나 훼손되거나...물론 아이들이 어리면 어릴수록 그런건 알지만 아들이 좀 심한편이예요 그런게 좀 속상했지만 어쩌겠어요 아들이 그런 것을...그냥 저냥 참고 있었는데 거실 스위치를 또 망가뜨렸어요 오늘 보니 안되더라구요 에그 망가졌네 라고 했더니 드라이버 있으면 가져와~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냅둬 냅둬요 고치겠지 벽지도 찢어지고 (신랑이 고칠거니 그냥 두란 거였어요.) 혹 잘 못되면 내가 또 반응하고 아버지께 싫은 소리 할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