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등원 시키는 길에 큰 아이 반 친구들을 만났다. 얼굴만 봐도 좋을 시기인지 하하호호 그냥 즐겁다 ㅋㅋ 귀여운 녀석들... 정신 없이 아이들 등원 시키고 돌아나오는 길에 모르는 초등학교 남자 아이가 "이게 무슨 꽃인 줄 알아요?"라고 묻는다. "내가 보기엔 제비꽃 같은데 꽃 좋아하니?"라고 물으니 "네 꽃 좋아해요"라고 하며 돌아간다. 뒷모습을 보며 뭐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순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오늘도 화이팅해"라고 하니 "네~"라고 한다. 아주 사소한 것이고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인데 그것을 보고 그것을 관찰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 우리의 교육이 그런 시간을 허용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 그리고 안타까움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