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하기 전에는 그냥 그냥 막연하게 좋은 사람이고 싶었어요 사회적 인식 속에 좋은 사람이요 아이를 출산하고 나니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인데 나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더불어 다른 이들도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그런 사람이요 저는 어릴 적에 엄마 없이 자라서 좀 힘든 시간들을 보냈거든요 사랑 받을 줄도 모르고 사랑할 줄도 모르는...사랑이란 것이 그냥 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니더라구요 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사랑하는 것이었어요 내가 낳은 아이이니 너무 예쁜데 사랑을 하는 법을 모르니 부딪힘도 많고 어려웠어요 그래서 기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나란 존재에 대해 다시 알아갔어요 내가 사랑 받고 있고 있는 존재 라는 것을 알게 되니 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