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생각이 많은 일이 있어서 신랑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고 내 마음 위로 좀 해달라고...누군가에게 내 몫을 전가 시키거나 하진 않고 살아왔기에 내 문제를 해결해줘 라는 의미는 아니였어요 그냥 말 그대로 위로가 필요했던거죠 그런데 신랑은 이야기를 듣다가 더 이상 듣기 싫다는 듯 나한테 넘겨 라고 했어요 넘길 수 없는 일이고 내가 직면해야 하는 일이기에 해결해달라는 의미는 아니였어요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 공감은 커녕 듣기 싫은 느낌을 받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겠다 생각이 들어서 알겠다 라고 이야기를 정리하려고 했어요 그러자 뭘 알았다는 거지? 왜 이야기를 마무리해 라고 하는 거예요 순간 울컥했어요 지금 내 감정이 누군가로 인해 거부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