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과 예약을 3달 전에 했어요 근처에 어린이 치과가 하나 밖에 없어서 예약 잡기도 엄청 어렵더라구요 오늘 가야 하는데 신랑은 강의가 있고 아버지는 저와의 트러블로 인해 연락도 없고... 고민하다가 오늘 아이들 데리고 버스를 타고 가야겠다 싶어 준비를 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렸죠. 사실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는데 이게 1시간에 1대 밖에 없는데 시간대가 애매해서 놓쳤지 뭐예요 그래서 두번에 걸쳐 가는 버스로 타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나왔어요 버스 기다리는데 아버지가 오신거예요 아이들이 우리 버스 타고 치과 가려고 기다린다고 했는데 타라고 하면서 또 언성을 높이시는 거예요 휴...길거리에서 길게 논쟁하고 싶지 않고 아이들도 있으니 그냥 아이들 달래서 탔어요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는 것처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