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1호가 5년 동안 길렀던 (태어나서 한번도 자른적이 없어요) 머리카락을 잘랐어요 (우리 수아 드디어 미용실 가다) 아이는 덤덤하고 의연하게 컷트를 하는데 오히려 제가 울컥하고 대단하다 싶고 아깝고 여러가지 감정들이 생겼거든요 - 학교 보낼 때 오열할지도 모르겠어요 ㅌㅌㅌㅌㅌㅋㅋㅋㅋ 그렇게 모발을 보내고 어제 증서를 받았어요 어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어린 아이가 자신 보다 더 힘들고 아픈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하면서 도전한 일이 대견하고 또 힘들게 길렀던 모발을 아끼지 않고 내준다는 것에 칭찬해주고 싶었답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아이보다 인내심이 없어서 모발을 기르질 못하는...) 요런 따뜻한 마음 가지고 자~~알 컸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1&2호는 바닥과 합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