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폐렴으로 인해 집에만 2주째 하고 있다. 우리 근처에는 벚꽃이 만발하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빠른 것인지 3월말부터 집에만 있었더니 어느덧 단지 가득 벚꽃이 피었다. 구경도 못했는데 오늘 비가 온다. 꽃이 다 떨이지고 이내 초록잎을 드러낸다. 원래 꽃구경을 다니는 사람도 아닌지라 관심도 없는데 강제 외출금지를 당해서 그런지 꽃이 지는게 왜 이리 아쉬운지 ㅋㅋㅋ 원망이 들려 하면 꾹 눌러 참았다. 아쉬운대로 집 베란다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려 한다. 아이들은 아직도 감기 기운이 있다. 심하진 않지만 기침도 있고 콧물도 있다. 내일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이후 외출 또는 활동에 대한 허락??여부가 결정된다. 이번주는 부활절로 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싶은데 제발... 이후에는 비염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