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독한감기ㅠㅠ

박지니 2023. 3. 14. 08:45

삼남매가 심한 감기에 걸렸네요 저까지ㅠㅠ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까지 콤보로 제대로 입니다
그 중에 1호가 가장 심한거 같구요 목이 심하게 부어서 주말 내내 열이 났어요 그래도 고비를 넘겨서 지금은 괜찮다고 하네요...
유치원 한주 갔다고 이리 아프니 생각 같아선 그만 둬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찌 간 유치원인데 그만 두랴 그리고 언제까지 집에만 아이들 있도록 할 수도 없고...이 시기를 잘 견뎌 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오늘도 결석입니따ㅠㅠ
아이들은 아주 신이 났어요 유치원 안가서...
1호는 그래도 친구들과 놀이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 기침이 있는 편이라 오늘까지 쉬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덩달아 2호도 집에서 휴식...아주 신이 났죠 ㅋㅋㅋㅋ 2호는 유치원 진짜 가기 싫어하거든요
어제 병원 갔다가 하루 데리고 있는데 아 유치원에 가야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ㅋㅋㅋ 고작 하루인데...엄마들이 왜 기를 쓰고 아이들 일찍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이유도 알겠구요 ㅋㅋㅋ
여튼 저도 별다르진 않은 듯 합니다 ㅋㅋㅋ
얼른 낫고 유치원 가자 애들아~^^

어제저녁 식사를 마치고 저는 씻으러 가고 신랑은 설거지 뒷정리 및 음식물 버리러 잠깐 나갔다 왔남봐요 그 사이에 1&2호가 막내를 괴롭혔더라구요 방구 먹으라 하면서 뿡뿡 이라고 하고 싫다고 하는 막내에게 솜으로 눈을 비비고 도망가는데 쫓아가서 그랬다고 해요 아이가 울고불고 입에 손가락을 넣고 오열을 했더라구요 신랑이 그 모습을 보고 너무 화가 났는데 바로 매를 들면 아이들을 너무 심하게 야단을 할 것 같아서 우선 우는 막내를 안아서 달래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힘들었는지 손가락을 입에서 빼지 않고 침을 흘리면서 계속 물고 있더라구요 원래 옷에 물기가 조금만 묻어도 질색팔색하는 아인데 말이죠 한동안 신랑이 음악으로 아이의 마음을 안정 시키고 달랜 후에 언니오빠 어떻게 할까?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자 막내가 "맴매 맞아야 해"라고 하니 그제야 매를 들고 1&2호를 혼냈어요 물론 괴롭힘의 결과가 그렇게 날 줄 몰랐겠지만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것은 혼나야 하는 것이라고 동생 뿐 아니라 누구든 마찬가지라고...어느 누구도 함부로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일러주었어요 요즘 막내를 놀리고 함부로 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이긴 했거든요 처음에는 막내만 기관에 안가고 집에 있는 모습이 싫어서 그런가 해서 달래기도 하고 유치원 적응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그게 아닌지라 무튼 어제 일로 1&2호의 생각 속에 누군가를 괴롭히면 큰일나는구나 안되는 것이구나를 확실히 알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서로 사랑하고 돌보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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