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니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1&2호. 살도 빠지고 감기도 들고 여러가지로 고생하고 있어요ㅠㅠ 안쓰럽기도 하고 매일 울먹이며 유치원에 가고 있네요 원래 밥도 잘 먹는 아이들인데 유치원에서는 매운 음식도 나오고 야채들도 많이 나오니 음식이 낯설어서 거의 밥만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밥도 아주 조금 주나봐요ㅠㅠ 요즘 아이들이 워낙 밥을 잘 안먹으니까 아에 줄 때 조금씩만 주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어른 밥양만큼은 먹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밥은 더 달라고 하면 줄테니 넉넉히 먹고 와 안그럼 너무 배고파서 힘들어 라고 하니 1호만 어제 밥 더 주세요 라고 해서 많이 받아서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2호는 말을 못해서 조금만 먹었다고ㅠㅠ 그래서인지 몸무게가 줄었어요ㅠㅠ 그리고 안먹는 반찬은 어떻게 해? 라고 하니 선생님이 "버려"라고 했다네요ㅠㅠ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고 권하진 않아? 라고 물으니 "아니 그런 말 안해"라고 해요 워낙 먹는 것으로 문제가 많이 되었던터라 그런건지 아니면 학기초이니 적응 기간이 지면 나아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이 그러네요ㅠㅠ 1시반에 집에 오는데 세상 배가 고프니 먹을 것부터 찾아요 심지어 엊그젠 2호가 밥을 차려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배가 심하게 고팠나봐요 원하는 반찬만이라도 더 주면 좋은데 그것도 안되는지 주지 않았다고 하고...적응기간에만 그러면 좋겠는데 계속 그러면...생각이 많아지네요 그리고 2호는 화장실도 적응이 안되서 물 조차도 안 먹고 쉬도 참고 와요ㅠㅠ 집에 오면 물 한컵 다 마시고 화장실 출발~적응하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라고 생각은 하는데 아이들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어제 2호 선생님께 화장실 부분에 대해 살짝 말을 했는데 그냥 단순히 그런 일이 있으니 도와주세요 라고 한 것인데 전혀 모르고 있었고 오히려 차례 지키는 것이 안되고 줄 서는 것도 안되고 이런 이야기를 하네요ㅠㅠ 기관에 처음 다니는 것이고 잘 부탁 드린다고 했는데 아직 실태 조사서 안 읽어봐서 몰랐다 어린이집이라도 다녔던 것이 아니냐? 라고 물어보고 적응기간이니 그러려니 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맞겠죠?? 맞다고 이야기를 해주세요ㅠㅠ 차라리 제가 이시기 교사의 상황 기관의 상황을 전혀 모른다면 나았을텐데 오히려 지금 적응기간의 시간은 더 널널해요 여유가 있어요 아이들이 힘들어서 그렇지 활동도 그렇게 빡시게 돌아가지도 않구요 이유는 아이들을 파악해야 하기에 수업을 여유있게 편성하거든요 그럼에도 아직 파악 안되고 화장실을 가는지 가지 않는지 조차 모른다면 그리고 한번도 아이가 물을 마시지 않는 것 조차 모른다면...그리고 예전처럼 한반에 40명씩 정원이 있는 경우도 아닌데 말이죠 지금 11명 있거든요 할말이 더 있는데 글을 계속 쓰다보면 제 본심이 나올 것 같아서 더이상 하면 안될 것 같아요 휴... 이또한 지나가리...
내 아이가 변화되고 내 아이가 더 올바르게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도를 해야겠어요
요즘 교육 기관의 종사자분들이 열정 없이 하는거 알아요 그냥 그냥 좋은게 좋은거 굳이 힘들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아이들 건드릴 필요 뭐 있겠나 라는 마인드...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내가 맡게 되는 내 반 아이들이니 조금만 더 열정을 가지고 바라봐주고 함께 해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마음이 드네요
아직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를 하는 것도 어려우니 집에서 하고 싶은 놀이 원없이 하는 우리 아이들 ㅋ

고생이 많다 우리 꼬맹쓰들~이렇게라도 즐겁게 재밌게 지내고 또 해야할 것들을 하고 그렇게 해보자

언니오빠 자신들의 놀이에 너무 심취를 하니 놀이에 끼질 못하는 우리 막내 ㅋㅋㅋ 헤어져 있는 시간 동안 엄청 그리워 했는데 자기들끼리만 노니까...

바깥 활동을 하니 바로 바로 씻겨야 하네요 원래는 저녁 먹고 항상 신랑이 아이들 샤워를 시켰는데 이제는 제가 삼남매들을 모두 씻기고 있어요 미리 씻으니 이후 시간이 넉넉하기도 하고 ㅋㅋㅋ 신랑도 은근 좋아하는...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구요 ㅋ

요즘 양쪽으로 머리를 묶는 것이 좋은 우리 막내 귀엽다고 이쁘다고 했더니 좋은가봐요 사실 이 스타일이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ㅋㅋㅋ

우리 귀요미들~잘 하고 있어 지금도 잘하고 앞으로도 잘 할거야 엄마는 믿어 너희들과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 너희들을 항상 좋은 방향으로 이끄실 것도 알아 그러니 지금은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내보자 화이팅 엄청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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