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춥고 추운 날이네...입춘도 지났는데❄️

박지니 2022. 2. 16. 23:37

오늘도 어마어마하게 춥네요 분명 입춘이 지난걸로 아는데... 저희 지역은 3월에도 폭설이 내려요 ㅋㅋ 강원도 아닌데도 불구하구요 무튼 너무너무 춥네요
추워도 아이들은 열이 많은지 열심히 뛰놀고 땀내고 하네요~요즘 코로나의 확산세로 어디든 안전지역은 없는 것 같고 집콕이 답인거 같은데 더불어 사는 세상인지라 나만 안전한게 아닌 우리 모두가 안전해야 하는 것이니 참...3월이면 아이들 개학이고 더 확진자수는 늘어날테고 걱정이예요ㅠ
코로나야 좀 가라...
참 저희 삼남매는 올해도 집에서 엄마와 같이 놀아요 ㅋㅋㅋ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보내는 시기의 결정을 아이들이 하는게 아니잖아 라고 제게 말한 우리 1호. 아휴 말은 어찌나 잘하는지...반박할 수 없어서 그래 너 가고 싶을 때 가라 라며 아이의 말에 호응해줬어요 더불어 저의 취업도 하하하하하하핳하언제가는 때가 오겠죠 뭐 ㅋㅋㅋ 무튼 올해도 아이들과 뒹굴뒹굴 놀면서 육아합니다

아침 삼남매 모두 책보며 놀고 있더라구요 한참 보다가 2호는 책 정리를...다 보고 정리를 하지 중간에 하면 아무도 같이 안할텐데...모든 일엔 때가 있단다 아가야ㅋㅋㅋ

놀이텐트를 가져와서 펼쳐 놓고 바닷가에서 텐트 치고 놀았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ㅋㅋㅋ 아이들은 즐거웠나봐요 또 가고 싶다면서...

음식 차려서 동생들 주고 자기도 먹는 1호. 엄마도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올해는 코로나 좀 잠잠해지거든 놀러가보자^^

잘 놀다가도 툭툭 막내를 건드리고 때리는 2호.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저지한다고 팔을 잡았는데 아프다며 울었어요ㅠ 계속 울면서 팔을 못 움직이겠다고...올려서 반짝반짝 해보라고 하니 못 올린대요 아유...어깨는 아닌 것 같고 팔꿈치가 빠졌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신랑과 통화 후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옷 입고 준비를 다 했어요 잠깐 동안 누나랑 자동차 가지고 노는 모습을 봤는데 그 아프다는 팔을 쓰더라구요 이거 뭐니...그래서 팔 올리고 반짝반짝 해보자 그러면 엄마가 킨더조이 줄게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양팔을 올리고 반짝반짝을 하네요 ㅋㅋㅋㅌ잠깐 동안이지만 민망하고 당황했을 아버지께 죄송하기도 하고 ㅋㅋㅋ 물론 아퍼서 그랬을테지만 2호의 마음도 조금은 알 것 같고 뭐 등등의 마음이 들었네요 ㅋㅋㅋ
제가 현장에 있을 때 팔이 빠졌던 아이가 있었거든요 워낙 마른 아이라 붓기도 잘 안보이고 어깨가 빠진것은 정말 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이 친구는 활동을 다 하면서 중간중간에 아.아.아.라고 했어요 저도 긴가민가 했죠 차량기사님이 아이를 보시더니 어디 불편해 본다고 하시기에 팔이 아프다고 했는데 봐달라고 하니 빠진거라고...하면서 우둑우둑우두둑 세번만에 맞춰주셨어요 ㅋㅋㅋ 진짜 신기...
아이들 팔은 워낙 약하다보니 어른이 살짝만 힘을 줘 잡거나 당겨도 쉽게 빠진다는걸 그 때 알았네요 무튼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네요~~~

약속대로 킨더조이를 줬어요 속을 보니 작은 장난감이 있더라구요 자동차와 인형이 있었는데 1호가 자기 자동차 안주고 인형줬다며 울고 있었네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소리 없이 우는...아웅 인형을 싫어하는 우리 1호 ㅋㅋㅋ 제가 인형을 안좋아했는데 이걸 닮았나 ㅋㅋㅋ 결국 자동차 있는 킨더조이를 꺼내서 자동차만 줬어요 ㅋㅋㅌㅌ 그제야 웃는 우리 1호. 우리 딸~~동생을 너무 맞춰주다가 이젠 스스로가 좋아해버린 것 같네요 ㅋㅋ

물감놀이를 하면서 수수께끼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어떤 금인지 맞추기 놀이도 했어요 1호와 노는 사이 2호는 물놀이를...이추운날...감기 걸리면 엉덩이 깨물어 줄고얌...

낮잠 자고 일어나서 열심히 청소하는 우리 막내 ㅋ 저도 하라고 밀대 갖다줬어요 ㅋㅋㅋ 그래 우리 깨끗이 청소 해보자 ㅋ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