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2호 쫓겨났어요😭

박지니 2022. 5. 19. 22:01

세상 세상 어쩜 이리 말을 안듣는지...뭐든 남탓이고  큰소리로 화내면 그만이고 받아주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문 밖으로 내보냈...아주 잠깐이지만 정신이 번쩍 드는지 나갔다 들어오니 좀 낫긴한데 이녀석들 어찌해야 할지...지금 시기가 그런건지...
엄마가 너무 좋고 소중하다고는 하지만 늘 가까이에 있다보니 소중함을 또 잊어가나 봅니다 아주...
그나마 전처럼 불같이 화가 나진 않지만 고민이 되네요 좀 더 성숙한 아이들이 되길 바리지만 아직 어리고...반복적으로 일러주고 하다보면 언젠가는 더 멋진 아이들이 되어 있겠죠?? 먼훗날 블로그 보면서 집에서 쫓겨난 일에 대해 이야기 하겠죠??ㅋㅋ
우리 막내는 기타에서 나오는 노래가 너무 재밌나봐요 ㅋㅋㅋ 함박웃음을 짓네요 ㅋㅋㅋ

1&2호 데리고 바이크 타면서 스트레스 훌훌 털어버리기로 했어요 막내는 할아버지와 데이트 시간이요 아버지가 오셔서 막내와 산책을 해주시는 덕분에 1&2호 데리고 여기저기 다닐 수가 있네요 감사해요 아버지~~~^^우리 막내가 요즘 나가요 노래를 불러서 할아버지 강제 운동 시켜요 3호야 할아버지 뱃살 들어가게 열심히 할아버지랑 운동해라🤗

2호가 "엄마 이리로 좀 와봐요"라고 진지하게 말하기에 뭔데라며 따라가 보니

화단에 예쁘게 꽃을 심었더라구요 "이쁜 꽃이 있어서 불렀지 꽃보면서 기분 좋아지라고"라고 하네요
요런 멘트는 어디서 배운 것이냐 ㅋㅋㅋ 이쁘네~~

1호는 먼저 저멀리 서둘러 가네요 2호는 땅에 떨어진 돌멩이 주워 노느나 늦었네요 그래도 횡단보도 에서는 내려서 걸어가는 모습👍잘한다 울 아들💖

계란이 똑 떨어져서 마트에 가서 계란과 김을 사는데 엉덩이 탐정 그려진 초컬릿이 있더라구요 그걸 꼭 사줬으면 좋겠다고 ㅋㅋㅋ 초콜릿 하나씩 사서 나오니 그저 기분이 좋은 우리 아이들 ㅋㅋㅋ

점심 식사 후 눈깜찍 할 사이에 다 먹어버리네요 ㅋ
초콜릿에 눈을 뜨는 우리 아이들. 제한해야 할 것 같아요ㅠ 제가 실은 초콜릿 중독이였어서 직장 다닐 때 스트레스를 단 음식 먹으며 풀었거든요ㅠ 그래서 좀 걱정이 돼요 치아도 걱정이고...아에 안 먹으면 좋지만 그럴 순 없으니 되도록 자제하되 먹더라도 조금만 먹는걸로 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단지 내 장서는 날. 바이킹 구경하느라 한참을 서 있네요 ㅋㅋㅋ직접 타는건 아직 무섭고 구경만 하는걸로 만족인 듯해요 ㅋㅋㅋ특히 2호는요.

우리 1호는 수학이 더더 재밌나봐요 진도도 빠르고 스스로 하기에도 즐겁게 해요 그에 비해 한글은 좀 느리지만 그래도 곧잘 따라오는 것 같아요 지금은 놀이 중심이니...우리 2호는 쬐금 하다가 이제 그만 할래 하면서 가버려요 ㅋㅋㅋ 너가 젤 걱정 돼 ㅋㅋ

오빠가 가니 그 자리에 막내가 와서 앉네요 오빠 대신 나름 공부 아니 끄적거리기 ㅋㅋㅋ 진지하쥬??

열심히 놀고 열심 어지르고 유리창이 더럽다고 했더니 아들과 딸이 물티슈와 손수건으로 닦는데 세상에 온집을 물바다로 만들었...😭 주동자인 아들은 아빠한테 야단 맞았네요ㅠㅠ 아들아 적당히 좀 하자 제발...

신랑이 다니는 회사 창립기념일이라고 내일은 회식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고기 선물을 받아왔네요 ㅋㅋㅋ 덕분에 고기 반찬 해줄 수 있겠어요

삼남매야 너희들을 혼내면 마음은 아프지만 어쩌겠니 아닌건 아닌데...이기적으로 자신만 알고 뭐든 남팃민 하는 사림으로 자라도록 놔둘 수 있겠니?? 잘못된건 고치고 잘하는건 더 잘하도록 그런 멋진 사람들로 자라자...사랑한다 우리 삼남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