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전 일이 되었네요. 그 해 봄 유독 미세먼지가 최악 수준에 달했고 아이가 2월부터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마트 들리듯 하고 있을 때였어요. 큰 아이에 이어 작은 아이까지 아프게 되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다니는 병원에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고 2월말 3월초에 이번 약만 먹으면 괜찮겠지? 라는 기대와 함께 이젠 끝이다 라고 생각했죠. 토요일 주말 진료는 정말이지 오픈런을 준비해야 하고 주말 오전은 없었어요. 다들 8시전에 도착해서 줄을 서있죠. 아픈 아이 데리고 줄 서는거 안해본 부모님들 계실런지요? 너무 너무 이건 아니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2~3시간은 넉넉히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실정. 아픈 아이와 그러고 있으면 더 아프게 되는거 같고 생각이 많아지죠. 그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