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3을 지나 내 일을 찾으면 끝인 줄 알았다. 대학 시절과 20~30대를 전공을 살려 일을 했고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결혼을 해서 자녀들을 출산하고 양육하고 있는 지금. 내 인생에 제 2막을 열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인생에 있어서 제2막이 열린다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직장을 그만 두거나 공부를 멈추지 않았을텐데...후회를 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알지만 내 인생을 생각했을 때 조금은 후회가 된다. 내 현실로 돌아와 지금의 나는 삼남매를 양육하는 엄마이다. 7살 6살 4살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나... 직장을 얻어 내 전공을 다시 살리는 것.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유아교육 전공자로서 현장으로 다시 간다는 것은 내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게 된다. 종일반으로 돌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