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두명의 아이가 유치원에 가다보니 나의 일상도 그 아이들에게 맞춰져 갔다. 병설 유치원의 특성상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와야 하는 것이기에 아침 8시50분까지는 유치원에 데려다 주어야 하고 13시30분에 데리고 와야 한다. 그러다보니 아침에는 등원준비로 바쁘고 다시 집에 와서는 막내를 챙기고 집 정리 조금 하고 아이들 간식 만들어 놓고 아이들 귀가하면 간식 먹고 씻고 낮잠 재우고 1호가 안자면 같이 있어야 하고 요즘은 감기로 인해 중간에 병원도 가니 더 빠듯하게 보낸다. 물론 적응기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생각한 시간보다 좀 더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이제는 내 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글 쓰는 일도 멈춰 있었고 한다고 했던 공부도 멈춰 있었다. 중간에 신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