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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일상...

박지니 2023. 3. 17. 06:59

3월부터 두명의 아이가 유치원에 가다보니 나의 일상도 그 아이들에게 맞춰져 갔다. 병설 유치원의 특성상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와야 하는 것이기에 아침 8시50분까지는 유치원에 데려다 주어야 하고 13시30분에 데리고 와야 한다. 그러다보니 아침에는 등원준비로 바쁘고 다시 집에 와서는 막내를 챙기고 집 정리 조금 하고 아이들 간식 만들어 놓고 아이들 귀가하면 간식 먹고 씻고 낮잠 재우고 1호가 안자면 같이 있어야 하고 요즘은 감기로 인해 중간에 병원도 가니 더 빠듯하게 보낸다. 물론 적응기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생각한 시간보다 좀 더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이제는 내 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글 쓰는 일도 멈춰 있었고 한다고 했던 공부도 멈춰 있었다. 중간에 신랑의 퇴사도 있어 생각들이 핑퐁처럼 왔다갔다 하다보니 지금에 이르렀다. 다시 정신 차리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 브런치에 글을 올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아에 모르고 했던 것은 아니였지만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어려운 것이구나 느꼈다. 어떤 분은 5수만에 작가로 데뷔했다고 했다. 그럼 나는 얼마나 걸릴려나...라는 생각에 한번에 붙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떨어지는 것이 확정이라면 빨리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라 한다. 지금의 내 나이가...그러니 더이상은 주저하거나 두려워 하지 말고 도전해보려 한다. 도전하는 엄마를 보며 아이들도 도전하는 발달 과업들을 하나하나 정복해 나아가길 기도하며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