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진이 교회 선생님과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어제 오후부터 좋지 않았던 몸 상태가 더 안좋아졌다. 고민하고 망설였는데 집사님께서 나와 같이 밥 먹고 가자고 한다. 막내가 있어서 돈까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몸 안좋은데 뜨끈한거 먹자고 한다. 동네에 새로 오픈한 순대국집이 있었는데 거기로 가자고...세상에 순대국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10년이 넘은거 같은데..지나가면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가게 될 줄이야... 막내가 먹을까 싶었는데 어쩜 이리 잘 먹는지 ㅋㅋ (너 처음 먹는거 아니지??) 우리 옆 테이블에 할아버지 두분과 할머니 한분이 식사를 하시는데 막내가 보더니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할아버지가 웃어주니 "할아버지가 웃었어"라고 하며 이야기를 했다. 그 모습에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