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씨. 너무 좋다. 뿌옇게 흐린 날씨로 인해 아이들 건강도 좋지 않고 몇날 몇일 고생했는데 울적했던 마음들이 깨끗이 씻겨 내려가는 듯함에 마음도 평온해졌다. 얼른 집안 정리를 해놓고 막둥이와 바깥 외출을 했다. 첫째와 둘째는 유치원에 가서 막둥이와 늘 집에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씨에는 안나갈 수 없지~ 오히려 막내보다 내가 더 나가고 싶어서 나가고 졸랐다. ㅋㅋㅋ 굳이 언니 외투를 입고 나간다고 ㅋㅋㅋ 더 쪼꼬미가 되었네~따뜻한 볕이 비추니 아이의 얼굴이 더 환하게 보인다. 항상 이런 날이었으면 좋겠다. 엄마랑 잠깐 밖에 나와 걷기만 했는데도 까르르 까르르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올해는 막내 데리고 산책도 하고 바이크도 타고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이런 시절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