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파란하늘~엄마 손잡고~😁

박지니 2023. 4. 19. 16:06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씨. 너무 좋다.
뿌옇게 흐린 날씨로 인해 아이들 건강도 좋지 않고 몇날 몇일 고생했는데 울적했던 마음들이 깨끗이 씻겨 내려가는 듯함에 마음도 평온해졌다.
얼른 집안 정리를 해놓고 막둥이와 바깥 외출을 했다. 첫째와 둘째는 유치원에 가서 막둥이와 늘 집에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씨에는 안나갈 수 없지~
오히려 막내보다 내가 더 나가고 싶어서 나가고 졸랐다. ㅋㅋㅋ

굳이 언니 외투를 입고 나간다고 ㅋㅋㅋ 더 쪼꼬미가 되었네~따뜻한 볕이 비추니 아이의 얼굴이 더 환하게 보인다. 항상 이런 날이었으면 좋겠다.

엄마랑 잠깐 밖에 나와 걷기만 했는데도 까르르 까르르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올해는 막내 데리고 산책도 하고 바이크도 타고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이런 시절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힘들지만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이 얼마나 복 된 시간인가 싶고...사실 나의 삶에 뭔가를 하고 성과를 이루고픈 마음도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금방 성장해 버리니 이렇게 하고 싶어도 사실 나중에는 불가능하니까 가능한 이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해보려고 한다. - 말 안들으면 너희들 종일반 해 엄마 회사 갈거야 라고 말을 한다. (반성합니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

첫째와 둘째는 오늘 유치원에서 등산을 갔다. 아침에는 쌀쌀해서 옷 겹쳐 입었는데 세상 아들이는 땀을 흘리면서도 외투를 벗지 않는...대체 왜 그러는거야 집에서는 벗지 말라고 해도 벗어버린다. ㅋㅋㅋ 혹시 청개구리??? 무튼 땀을 한바가지 흘려 집에 오자마자 샤워하고 씻었다. 개운하니 낮잠도 잘 자네~

열심히 왼손으로 그림그리네~ㅋㅋㅋ

등산 다녀와서 하는 사후활동~뭘 그린 것이냐 대체 ㅋㅋ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은 참 좋다. 우리 어린 자녀들이 자연과 벗하며 편안함과 넉넉함을 익히고 배워 삶 속에서도 여유있게 평온하게 살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