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요즘 생각이 엉뚱한 곳에 가 있어서 그런지 머릿속이 포화상태. 다시 정신 차리고 나의 본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시아버지 생신 주간이라 아이들과 함께 시댁으로 출발. 아이들은 신이 났다.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면 TV도 맘대로 보고 먹고 싶은거 맘대로 먹고 그야말로 아이들 세상이기에 우리 삼남매는 엄청 좋아한다. ㅋㅋㅋ 그리고 산양도 키우고 개에 닭에 벌에 동물들이 한가득이기에 그런 동물들 보러 가는 것도 아이들은 신기한 그 자체다. 새끼양에게 밥도 준다며 아침 저녁으로 들려주는 우리 아이들. 아주 제대로 신나게 놀다 왔다. 아버님 생신상 차리느라 나는 가지도 못해 사진도 찍지 못했다. 신랑이라도 찍어주면 좋은데 전통 가구 사진 찍느라 신랑도 아이들 사진을 찍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