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엄청 우울하더라구요 감정이 그래서인지 아이들 말 안듣는 것만 보이고...계속 혼내고 혼내면 마음이 그래서 속상하고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눈물나고...이걸 하루에 몇번을 반복한건지... 실은 아침에 1호를 깨웠는데 소리지르고 짜증내면서 저를 때리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막내도 깨게 되고 그래서 막내를 안고 방에서 나왔어요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엄마가 자기를 안아주지 않아서 라고 하더라구요 이말도 어이가 없는데 신랑이 자신은 아이들 깨울 때 말로 하지 않고 일어날 때까지 주물러 준다고...우리 아이들은 날 닮아서 물건 취급 당하는걸 싫어한다고 자신이 스스로 하는걸 좋아한다고 하는거예요 저는 아이를 큰소리로 깨우지도 않았고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일어나 지금 일어나면 아빠 볼 수 있어 아빠 출근 전이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