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랑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삼남매 함께 아빠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내용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서로 이야기나누는 북토크 시간도 갖는다. 이런 활동들을 하다보니 큰 아이가 자기도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겠다며 하루에 한번씩 책을 읽어준다. - 역시 부모가 먼저 좋은 것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하는거 같단 말이지...마트에서 장을 볼 때 아이들이 초콜릿이나 과자를 먹고 싶어 한다. 그럴 때마다 제지를 많이 하는 편이고 주더라도 관리를 하면서 줬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이들이 "엄마는 우리가 먹고 싶은것도 마음대로 못 먹게 하잖아."라고 한다. 그말에 미안한 마음도 들고 내가 너무 제지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큰 맘 먹고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마트에 가서 각자가 먹고 싶은 과자를 고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