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원 했어요. 폐렴으로 집에서 3주를 보냈다. 긴 시간을 보냈기에 아이들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걱정도 되고 적응 못하면 어쩌지 했는데 1호는 "잘 지낼 수 있어"라고 하면서 당당히 들어 간다. (감동했어ㅠㅠ 사소한 것이지만 아이가 성장한 것 같아서 뭉클한 것도 있었고 아프고 난 후인데도 떼쓰지 않고 씩씩하게 가는 모습에도 너무 대견했다.) 2호도 말로는 "싫어 안갈거야"라고 했지만 준비할 때 떼쓰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고 일찍 일어났다. (둘다 깨우지 않았음.👍) 교실에 들어 갈 때 잠깐 주춤했지만 그래도 선생님 따라 잘 들어갔다. (우리 아들도 잘 했어ㅠㅠ) 아픈만큼 성숙해지는건가?? 아이들이 또 한단계 나아간것 같아서 대견하고 뿌뜻하고 칭찬해주고 싶었다. (마음은 이런데 아이들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