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막내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요😭

박지니 2022. 8. 25. 21:52

막내가 잘 놀고 뛰고 잘 먹고 지냈어요 그런데 낮잠 자고 일어나 갑자기 울면서 다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ㅠㅠ 부위가 무릎 위쪽이라 성장통인가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통증이 더해지는지 아에 일어나 서지 못하고 아프다고 울었어요ㅠㅠ 신랑이 퇴근해서도 여전히 동일한 모습이기에 저녁 식사 후에 병원 다녀오자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통증이 가라앉았는지 울지 않고 앉아서 놀더라구요 이따금 걷긴 절뚝거리고...
허나 밤이니 지켜보고 내일 오전에 병원을 가자 했어요 그러면서 저는 폭풍 검색. 신랑은 아이의 다리를 주물러 주면서 근육을 풀어주더라구요
검색한 결과 우리 아이와 비슷한 아이가 있더라구요 개월수도 똑같고...

[고관절 활액막염이란...]
대부분 만 3-8세의 어린아이에게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로 인한 상기도 감염(URI) 증상이 발생한지 1-2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으로 경미한 통증과 더불어 절뚝거림(limping)이 보여지며, 전체적인 관절 움직임의 제한이 보여지게 된다. 통증은 주로 사타구니(groin), 앞 허벅지(anterior thigh) 및 무릎에서 발생하게 된다.

진단은 전체적으로 임상적인 증상과 병력을 통해 내리게 된다. X-ray 검사 시 아무런 소견이 보이지 않으며, ESR 수치가 경미하게 증가하거나, 신체검사 시 관련 관절에 경미한 삼출액(effusion)이 보일 수 있다.

치료는 침상안정(bedrest)과 약 1주일간 격한 운동을 금지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출처 : 나무위키-

이런 증상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통증 완화를 위해 해열제로 쓰이는 맥시부펜을 (덱시부프로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이부프로펜 계열)
처방해 먹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맥시부펜을 먹여 재웠어요 어차피 내일 오전에 바로 병원에 갈거라서 일단 잠이라도 잘 잤음 하는 마음에 먹였죠 밤사이 지켜보고 다음 날 일어났는데 세상에 언제 울었냐는 듯 깡충깡충 뛰어다니더라구요 휴...

실은 밤에 먹이고 10분도 안지났는데 살짝 뛰었어요 뭐지 바로 약효가 나타나는건가 했는데 먹은지 얼마됐다고 하면서 안 믿었는데 다음날 뛰는거 보고 괜찮은가봐 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잘 살펴봐야겠다 싶어 계속 관찰하고 주물러주고 아프냐고 물어보고 했어요 또 절뚝거리고 아프다고 하면 바로 가려구요
이틀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프지 않고 절뚝거리지 않고 잘 뛰어다닙니다 너무 다행이예요🙏
아프지마라 삼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