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미세먼지는 왜 이러는거야...

박지니 2022. 11. 25. 18:05

이번 주 내내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어요 사실 바깥놀이 나가고 싶진 않지만 집안에만 있으니 아이들이 몸이 근질근질 ㅋㅋ 오늘도 세상 몸으로만 놀더라구요 아들 셋 정도 있는 것 같은...분명 딸2명에 아들만 1명인데 말이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오늘은 산으로 가자 했어요 그랬더니 1&2호 너무 싫어하네요 ㅋㅋㅋㅋ 다리가 아픈데 산에 올라가라고 한다며 엄마는 우리가 다리가 아픈데 계속 올라간다고...
세상 투덜투덜 이런 투덜이들이 없어요
그래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냥 올라갔죠
사실 몸에 에너지가 많은 아이들이라 이렇게 몸을 쓰지 않으면 더 격하게 놀이가 되고 감정 싸움도 해서 강제 산행을 했죠 ㅋㅋㅋ 사실 저 어릴 때만 해도 밖에서 실컷 놀다가 해가 질때 저녁 무렵쯤 "OO아 밥 먹어~"라는 말을 들으면 그 때야 들어갔잖아요 여름에는 밥 먹고 다시 나가서 놀구...다 씻고 잠옷 입고 나오는 애들도 있었어요 ㅋㅋㅋ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어디 그럴 수 있나요 학교 마치면 학원 가기 바쁘고 놀이터에서 잠시 놀다가 해지면 위험하니 얼른 집에 들어가야 하고...우리 아이들 참 좋은 세상에 살지만 다 좋은건 아닌 듯 해요

제가 먼저 올라가서 엄마 혼자 올라간다 라고 하자 투덜 남매 같이 가요~ 라고 하면서 따라 올라오네요

투덜이 아들 ㅋㅋㅋ

어찌 어찌 가고자 하는 그네의자까지 올라갔어요 그랬더니 한숨 돌리고 다시 에너지 충전되서는 놀이를 시작하네요 투덜 거렸던 아이들 맞는지...

여기는 일명 방방이래요 동그랗게 생겨서 그런가..무대를 지어놓은건데...ㅋㅋㅋ 뛰기도 하고 진달래가 피었던 자리를 다시 살펴보기도 하고...예쁜 꽃들이 모두 사라졌다면서 아쉬워하기도 했네요

나뭇가지들 주워서 빗자루처럼 낙엽을 쓸기도 하고 계단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체험장도 있어 아이들 미끄럼틀이나 균형대 걷기 등 활동 할 수도 있어요 1호는 전처럼 도전하는데 2호는 무서워서 안할거야 라고 당당히 이야기하네요 ㅋ 그래 너는 군대가서 할거니까 그 때 많이 하도록

그래도 통나무 밟고 서서 사진 한컷은 남기네요 ㅋ

귀여워~ 아들^^

나뭇가지로 드럼 스틱 삼아 평상을 드럼 삼아 연주하는 우리 아이들. 차라리 집에서 플라스틱 아무거나 두드리는 것 보다는 이게 낫긴 하다 ㅋㅋㅋㅋㅋ
올라가면서는 투덜투덜 왜 왔냐부터 세상 푸념 다하더니 내려오면서는 너무 재밌다며 깔깔깔...진짜 웃겨 너희들^^

우리 막내는 할아버지와 아파트 단지 살포시 돌며 산책하고 집으로 왔다고 하네요 ㅋㅋ다음에는 우리 막내도 같이 가자~
산에 다녀온 날은 낮잠도 푹 잔다죠 ㅋㅋㅋ사실 제가 이점을 노리긴 했죠 ㅋㅋㅋ 사랑해 삼남매
애들아 오늘 금요일이잖니...엄마 퇴근 빨리 시켜주라. 엄마 지나간 드라마 중에 꽂힌게 있는데 얼른 정주행하고 싶거든 ㅋㅋㅋㅋ 얼른 자자~~~ 남주인공 왜케 잘 생겼지?? 장기용이란 배우와 진기주란 배우가 나오는데 스릴러&로맨스...(이리와 안아줘) 우연히 유투브 보다가 리뷰로 보게 됐는데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ㅋ내일은 주말이니 저는 드라마 보며 불금을 보내려구요 ㅋㅋㅋ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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