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비 오는 날

박지니 2023. 1. 13. 21:57

진짜 비가 추적추적 오네요~예전에는 비가 오고 날이 흐리면 아이들이 세상 모르고 자던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아요 어찌나 일찍이 기상을 하는지 ㅋㅋ 막내는 요즘 꿈을 꾸나봐요 엄마를 엄청 찾아요 오늘은 잠꼬대로 엄마 가지마~라고 했어요 아가야 널 두고 내가 어딜 가겠니~안심하여라 ㅋㅋㅋ
새해가 되었으니 아이들과 약속 했듯이 시간을 정해서 공부도 좀 하고 (우리 애들만 모르는거 같아서 간단하게 한글과 수 합니다 ㅋ) 책도 읽고 나름의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그리고 1호는 그림일기도 써보려고 해요 놀 때 놀더라도 시간을 좀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이렇게 해보자고 제안을 하니 아이들이 좋다고 하네요 언니 오빠만 하면 막내가 떼를 쓸 것 같아서 이번에는 막내 것도 구매를 해서 삼남매 모두 공부를 합니다 ㅋㅋㅋ 오늘 첫 날인데 막내는 아직 어려서 선긋기가 주였어요 그랬더니 재미없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넌 아직 어려서 당분간은 선긋기만 나온다고 했더니 그만 할래 하고 가버렸어요 ㅋㅋ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마주 앉아서 하니 열심히 안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ㅋ

지난번 핫케잌 반죽을 엎어서 오늘 다시 주면서 잘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좋다고 열심히 반죽을 만들더라구요

2호가 핫케잌 반죽을 만들어줘서 간식으로 핫케잌을 먹었네요 ㅋ 삼남매 모두가 즐거워하고 재밌어 했어요 건강한 간식이라며 신랑이 좋다고 했어요

1&2호는 연년생이기도 하고 놀이하는 것도 잘 맞아서 엄청 잘 놀아요 2호가 누나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막내는 그 무리에 끼기에는 아직 어려서인지 혼자 놀이 할 때가 많아요 특히 책 읽는 시간들이 많기도 하구요~오늘도 책 꺼내서 읽으며 놀이를 하더라구요 그러다 제게 가져와서 읽어 달라고도 하구요^^

오늘은 막내 덕분에 책도 많이 읽어준거 같아요 ㅋ 1&2호 둘이서 놀다가 막내 책을 읽어주면 듣고 옆으로 와요 ㅋ 어느새 삼남매에게 책을 읽어주더라구요 책과 가까워지는 것은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 1호를 보니 떠듬떠듬 책을 읽어 나가고 있는데 아이가 글자를 통으로 외우는 것 같더라구요 자음 모음으로 글자를 파악해서 아는 것보다 통문자를 아는 개념으로요 우리 아이와 같은 경향의 아이들은 자음 모음 하나 하나 파악하며 글을 익히기 보다 우선 책을 많이 읽고 문자를 많이 접해서 눈에 익힐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많이 읽으면 같은 단어도 비슷한 단어도 구별 할 수 있게 되고 문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에 도움이 돼요 글자를 다 알지 못해도 책의 내용을 파악해서 다음 글자를 유추하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우선 책을 많이 읽고 내용을 파악하도록 도와주세요 저는 아이가 글자를 다 익히지 않아도 스스로 읽어보도록 했거든요 받침이 어려우면 받침을 빼고 읽어보자 라고 하구요 결론은 책을 많이 읽고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쓰기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는 답니다.
갑자기 책 읽는 얘기로 빠져서 ㅋㅋㅋ 나도 책을 좀 많이 읽고 쓰자 ㅋㅋㅋ 올 한해 해야 할 일들인데...

오늘 일찍 일어났더니 세상 졸리고 피곤하네요 ㅋ
얼른 자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려 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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