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설선물 고르는게 왜 이리 어려운지...🎁

박지니 2022. 1. 26. 23:30

말 그대로예요 설선물 고르는게 왜 이리 어려운지
이번 설에 시댁에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국이 마찬가지이지만 시댁 동네에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걱정 된다며 오지말라고 시부모님이 먼저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감사하기도 미안하기도 해서 선물이라도 보내드리자 싶어서 찾아봤죠 그런데 마땅히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서 봐도봐도 고민만 되지 결정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여자임에도 쇼핑 엄청 싫어하고 꼭 사야할 것이 있으면 직접 가서 물건 보고 후딱 사오는 그런 경향이라 인터넷 구매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내꺼라면 사고 안좋으면 반품이라도 하지만 어른들 것 사는거라 아휴진짜 몇번을 고민고민 끝에 결국 홍삼 샀어요 ㅋㅋㅋㅋ
고민 뭐하러 한건지 처음 생각했던거 샀음 금방 끝날 것인데...시댁과 친정 식구들 모두 챙기고 하니 아직 배송 받기도 전인데 속이 후련한...ㅋㅋㅋㅋㅋ
이런거 하느라 새벽에 일어나서 쇼핑하고 애들 보면서 쇼핑이라는건 상상도 못하는 ㅋㅋㅋㅋㅋ

아침 기상과 함께 몰펀블록으로 구성을 하겠다는 2호님. 누나 따라서 구성을 제법을 하더니 똑같이 따라 만드는 ㅋㅋㅋ 그런데 다리가 너무 길어서 자꾸 쓰러진다고 스스로 화내고 블록 때리고 ㅋㅋㅋㅋ
아우 정말...결국 완성하고 식탁 위에 전시까지

위 - 1호가 만든 것      아래 - 2호가 만든 것

건강한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신랑이 아침에 우리에게 주고 간 미션. 정확히는 제게 준 미션이죠 ㅋㅋ 군고구마 만들어서 아이들 먹이기 ㅋㅋㅋㅋㅋㅌㅌ지난 번 시어머님이 만들어주신 고구마 말랭이를 먹고 아이들이 응아를 잘하더라구요 이어서 고구마를 먹여야지 생각만 하다가 못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일러주네요 ㅌㅋㅋ 아침식사 후 냄새를 맡고 달라고...삼남매 고구마 진짜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고구마에 늘 진심인 삼남매 ㅋㅋㅋ잘 먹어요

고구마 먹고 힘내서 완전 날라다니네요 적당히 움직이면 좋으련만...에너지 다 써야 낮잠도 자고 하니 그냥 둡니다 ㅋㅋㅋㅋ 놀아 열심히 에너지를 다 태워버려~~~~

결국 구성하기를 마치고 1&2호 모두 사진 찍어달라고 하네요 요즘에는 부수기 전에 꼭 찍어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1호는 사람을 만들고 2호는 차에 사람들이 가득 탄 모습을 표현한거래요

언니가 가끔씩 이렇게 웃겨줘요 ㅋㅋㅋㅋㅋㅋㅋ
3호 좋아하구요 ㅋㅋㅋ 이를 지켜보던 2호 자기도 합세한다고 했는데 제가 말렸네요 일이 더 커질까봐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어느새 와서 같이 했던 이들 ㅋㅋㅋㅋ 말보다 행동이 빠르구나 너는
오늘 정수기 관리하러 오셔서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하고 움직였던터라 얼른 자야 하는데 계속 샤부작거리며 무언가를 하는 삼남매 그래서 평소랑 똑같이 잤네요

잘 자고 일어나 같이 로보카폴리를 좀 봤어요 제가 봐도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같이 또 상황극도 하고 살짝 현타 오고 ㅋㅋㅋㅋ 그림도 같이 그려봤어요

전지에 잘 그리다가도 그림으로 꽉 찰듯 하면 바로 찢어요ㅠㅠ 2호가 시작이네요 어쩌겠어요 재밌다는데...망설이다가 1호도 같이 합세ㅋㅋㅋ

몰펀블록으로 소방차 만들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더니 믹상 카메라 들이대니 부끄럽다고 안쳐다봐요 뭐니..카메라를 봐야지~~~

누가 이리 책을 쏟아 놓았느냐?? 라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3호가 그랬대요"라고 일러 받쳐 주는 1&2호들 아주 훌륭하다 그냥 ㅋㅋㅋㅋ 이리와 막내
아주 여유롭게 물 마시며 말타는 3호.

오늘도 쉼없이 달려온 듯. 하루동안 진짜 엄청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쉬지 않고 엄청 움직이는데살은 왜 안빠지니...

모두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