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코뼈 부셔지는 줄 알았어요ㅠㅠ 막내가 졸리다고 찡찡거려 침대에 눕히고 다들 침대로 오라고 하는데 2호가 피아노방에 있다가 뛰어들오면서 막내를 덮치려고 하길래 그거 막다가 아들 머리에 코뼈를...퐉 소리가 나면서 눈 앞이 깜깜해지는데 잠깐이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정말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어요ㅠㅠ 진짜 신경질 나도록 아픈...신랑 밖에 생각이 안나서 전화해서 엉엉엉 울었네요ㅠ 멍들고 부어서 코가 엄청 높아졌네요 이런 ㅠ
엄마 코 시술 해주려고 이렇게 한것이냐고...앉아 있어도 아프고 누워도 아프고 서있어도 아프고 뭘해도 아픈ㅠㅠ 아퍼아퍼 말밖에 안나와요...
항상 신랑이 애는 머리가 너무 단단하다고 자기 닮아서 그런거 같다고 조심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부딪히기 바로 전에 1호가 "엄마 2호 머리 너무 쎄 나랑 아까 부딪혔는데 나 울뻔 했어"라고 하길래 조심해 라고 말해줬는데 내가 또 그리 될줄이야...근데 순식간에 와서 들이 받으면 무슨 수로 피하나요ㅠㅠ 딴소리지만 코수술 하시는 분들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그건 마취해서 덜 아픈가?
무튼 실컷 울고 다시 육아로...
아들아 진짜 한대만 맞자 라고 하니 싫어 라고 하면서 도망갔어요 아놔...
이분 신나셨어요...순식간에 물티슈 절반을 뽑내요
언니오빠는 그래도 청소한다고 걸레질하는데 막내 안되겠어...

1&2호는 가방 매고 학교 간다고 놀이를 하네요 그래서 진짜 유치원가자 라고 하니 1호 왈 "난 가고 싶지 않아"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놀이하는거니까 간다고 하는거야"라고 하네요 알았다 아주 그냥 말은 엄청 잘해요...
3호 1&2호 놀이하는데 옆에서 종이 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네요 먹으려고...종이는 먹는게 아니란다 아가야...

풍선을 부니 자기도 달라며 간곡히 "어 어"를 외친 막내 ㅋㅋㅋㅋ 달라는 뜻이죠 ㅋㅋㅋ

공이 없는데 발이 계속 나가죠 ㅋㅋㅋㅋ 귀여워라
3호 공놀이하면 쫓아다니느라 기운 다 빼요 ㅋㅋㅋ
멋진 헤딩 실력을 보여준다고 얼른 찍으라네요 우리 1호 축구 배구 농구 다 섭렵하려는건 아니지??ㅋㅋㅋㅋㅋㅋ 참 우리 1호 족구도 좋아해요
애는 왜이러는걸까요?? 입에 물고 아유...고무 냄새 난다고 해도 계속 해요~~~그래 그냄새는 너네한테 날텐데 어쩌겠어 난 일러줬다 라고 하자 퉤퉤퉤 하는 ㅋㅋㅋㅋㅋㅋ
고새 배운거죠 ㅋㅋㅋㅋ 그래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거야 알았나 1&2호??
핫케이크 노래를 부르기에 오늘 구워줬어요 그랬더니 다 못 먹네요 밥을 많이 먹어 그런가??ㅋㅋㅋㅋ


코 부딪히고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도 있고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진통제도 먹었는데 계속 아프네요ㅠ 그런 제게 폴리 놀이하자며 오는 아이들. 1&2호에게 아프니까 조용하게 폴리 색칠놀이 하기로 했어요


세상에 저리 힘을 줘서 칠을 하니 색연필이 버티질 못하고 다 부러지네요 ㅋㅋㅋㅋ 대체 얼마나 힘을 주는거냐고...
이건 1호예요 설설 칠하는 ㅋ요령을 기지고 ㅋㅋㅋ 소근육 발달이 더 잘 이뤄지면 우리 2호도 나아지겠죠 ㅋㅋㅋ

아프기도 하고 저녁 시간 어찌 지나갔는지...
코의 통증과 코막힘 증상이 있어요 혹시 코 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내일 일찍 병원에 가보기로 했네요ㅠㅠ 별다른 문제는 없어야 하는데 참ㅠㅠ
어느 병원을 가야 하는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ㅠ 정형외과인지 상형외과인지...에효...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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