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아빠가 출근하는 길에...🧒

박지니 2022. 8. 11. 22:03

아빠가 출근하는 길네 1호에게 "피아노 연습 많이 해 레슨하게"라고 말하며 출근했어요 그러자 바로 피아노 앞에 앉는 1호. 와 내말을 그렇게 좀 들어보

요즘 노래하며 피아노 치는 것을 재밌어 하더라구요 ㅋㅋㅋ 책 한권이 거의 다 끝나가요 재미있어 하니 더 좋더라구요 피아노 어드벤처 라는 교재를 사용하는데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거 같아요 신랑이 과거에 프리랜서로 피아노 레슨을 했던 선생님이라 아이들에게 맞는 수준으로 가르치니 더 빨리 느는 것 같기도 해요~~^^우리 딸의 목표는 아빠보다 피아노를 더 잘 치는 거예요 모두 전부 받아서 꼭 그렇게 되길 화이팅👍😁

막내가 늦잠을 잤어요 새벽에 자꾸 깨더니 늦게까지 자더라구요 9시 반까지...1&2호는 꽁냥꽁냥 베란다에서 놀더라구요 그러더니

베란다를 꽃밭을 만들어놨네요 너희들이 다 치우자 라고 했지만 요리조리 빼더라구요 그럼 3호랑만 산책 다녀오겠다 라고 하자 번개처럼 움직여 정리를 했죠 ㅋㅋㅋㅋ 꼭 이리 치사하게 해야겠니...

1호가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하더라구요 저는 혼자고 돌보는 아이들은 셋이다 라고 일러줬는데도 안되더라구요 결국 자신의 스케줄과 시간표에 따라 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더라구요 이미 2호는 밖으로 나갔는데 머리를 묶으라고 그것도 양쪽으로😳 묶자고 할 땐 다른데로 가고 말이죠 그래서 그냥 나왔어요 그랬더니 입이 한척은 나와서 다녔네요

굳이 물 고인 곳으로 가야겠니 아들아???😤

달팽이 찾는다고 여기저기 보러 다니는 거예요 ㅋ 그간 키우던 달팽이는 밖에 놔줬거든요 관심도 없고 저만 키우고 있더라구요🤣 난 이미 삼남매로도 충분한데...놔줄게 라고 하니 흥쾌이 "그래요" 라고 하는 너희들 ㅋㅋㅋ 그래 놓고 또 찾아??🤔no no

더이상의 달팽이는 없다 다행이도 오늘은 달팽이를 찾을 수 없었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공부 하자고 하네요 ㅋㅋㅋ그래서 9월부터 할까 라고 다시 묻자 그냥 오늘부터 조금씩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번 했던 것부터 시작.

덧' 뺄셈 가르칠 때 아이들이 수에 익숙해 질 때까지 손가락 사용 가능하다고 해보라고해요 그래서 일러주려다가 암산으로 해봐 머릿속으로 숫자만큼 그림을 그리는거야 라고 일러줬어요 그랬더니 말대로 하더라구요 보통 처음하는 친구들은 손가락  사용이나 실제 그림을 그려서 하는데 말이죠 신기하네

그간 2호의 소근육이 발달했는지 선 따라 글씨 쓰기가 더 정확해졌어요 왼손잡이인데 아직 소근육이 발달 되지 않아서 제대로 쓰기가 이뤄지지 않았거든요 자신이 봐도 제대로 써져서 그런지 자신감 가지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자리씩 차지하고 피아노 치네요ㅋㅋ 2호는 아직 레슨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니 누나 하는거 보고 듣고 따라하려고 해요 ㅋㅋㅋ 이리 노는거 보고는 신랑이 2호 내년엔 시작 할 수 있을거라고 그러네요ㅋ

늦게 일어나서 언니 오빠  공부하던거 보더니 자신도 한다고 긁적거리기를 하네요 ㅋㅋㅋ 뭐든 똑같이 하고픈 우리 막내 ㅋㅋㅋㅋ

화장실에 볼일 보러 간 아들 "아무도 가져 가지마"라고 하며 손잡이에 올려 놓았네요ㅋㅋㅋ 이걸 본 신랑 "완벽한 균형"이라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우리 삼남매들아 너희들은 각자 한명한명이지만 엄마는 돌봐줘야 하는 아이들이 세명이니 좀 배려해주고 도와주는게 어떠니?? 우리 가족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려면 구성원 누군가에게만 일이 몰리거나 배려 받지 못한다면 행복한게 아니잖아
돼지책처럼 말이야 - 돼지책 : 앤서니브라운
그러니 우리 서로 배려하자 알겠지??❤️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