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아이들과 이마트 가는 날. 각오해야해!!

박지니 2021. 10. 25. 00:26

오늘은 우리 삼남매와 이마트에 가는 날이예요.
대형마트에 가면 이것저것 사달라고 조르는 건 아니지만 어떤 것이든 자신들이 원하는 것 한가지는 사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장보는 와중 원하는 것을 카트에 담았네요ㅋㅋㅋ (귀여운 녀석들)
3호는 아직 어려서 함께 하진 않지만 머지 않아 동참하겠죠?ㅋㅋㅋ

과일 하나와 장난감 차를 하나씩 샀네요ㅋ 어쩜 이리도 시이좋게^^


영수증으로 확인.
앞으로 어떤 것을 담을지 모르니 각오하고 마트로 가야겠어요
우리 다섯식구 한번씩 마트에 가면 이리 금액이 나오네요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딱 필요한 것들만 산다고 해도 금액이 후덜덜해요ㅠㅠ
아껴써야겠어요. 외벌이 가정인데 아껴야 잘 살죠?

신랑 회사 전무님이 이 모습을 보고 "안전제일주의야? 나 사진 찍고 싶었는데 참았어"라고 했대요ㅋㅋㅋ


신랑이 탈모가 이썽서 더이상의 탈모는 안된다며 사용하는 치료기용 헬멧이예요.
삼남매와 함께 하다보니 퇴근 후엔 치료기를 할 시간이 없고 여유 시간을 찾다가 출퇴근 할때 운전 하면서 한다고 차에서 하네요.
(극한직업 삼남매 아빠)
익숙할 법도 한데 볼 때마다 웃기긴 해요. ㅋㅋㅋ

비주얼은 그럭저럭인데 다음엔 안해 먹는걸로ㅋㅋㅋ


집에 돌아와 아이들에게 자장밥을 해주고 저희 부부는 밥이 좀 모자라 뭘 먹지 하다가
신랑이 자장당면을 해주겠다며 만들더라구요.
다 만들고 제게 "먹어봐 어때 맛있어?"라고 하는데
"음..."
신랑이 한입 먹어보더니 "미안해 다시 볶아줄게."라며 사과 후 다시 양념과 함께 볶아주었는데
그래도 맛은...
이건 다음에 안하는 걸로 땅땅땅~~~^^

요즘 3호가 언니 오빠 하는 걸 다 따라해요. 노는 곳도 다 따라 다니고 의자에 앉으면 따라 앉고
따라쟁이 3호. 막내라 다 귀엽고 너무 오냐오냐 하게 되는거 같아요.
셋째는 사랑이라며 너무 귀엽다는 엄마들의 이야기 저는 그냥 흘려 들었는데 낳고 보니 세상세상 왜 이리 귀엽죠??
1호는 딸임에도 첫째라 그런지 우직하고 묵묵한 성격이예요 나름 유머러스 한 부분도 있지만 귀엽다기 보다는 든든하고 예쁜
그런 딸이예요
2호는 아들이고 장난끼가 많아 제게 웃음을 주는 그런 아들. 동생을 태어났는데도 아직 애기 같아요. 누나와는 너무 다른 우리 둘째
3호는 그냥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막 깨물고
싶고...
제가 이래서 너무 버릇이 없어질까 조금 걱정도 돼요. 막내에게 이런 감정이 있다는건 저만 아는 걸로.
1&2호가 알면 서운하고 섭섭하고 질투나고 시기하고 나중에 차별한다고 얘기 나오면 안되니까
골고루 사랑을 나누어줘야겠죠?? ㅋㅋㅋ
실은 아이들 보고 있음 진짜 열받고 너무 힘들다 할 때도 있지만 찐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가 더더더 많거든요.
3호만 그런게 아니라 1&2&3호 모두가요.

오빠 따라서 의자에 앉았네요ㅋㅋ 귀여운 우리 1&2호^^


매일매일이 바쁘지만 주말은 더 바쁜거 같아요.
저희집만 그런가요?
가는 주말의 시간을 붙잡고 싶네요ㅠㅠ
예전에는 개그콘서트 엔딩 음악 나오는게 그렇게 싫었는데...ㅋㅋㅋ
내일부터는 친정 아버지가 안오셔서 저 혼자 삼남매 독박 육아를 해요.
와우!! 잠이 안올정도로 긴장긴장ㅋㅋㅋㅋ
체력 안배 잘 해서 이번 한주도 화이팅 해보렵니다
수고하고 고생하시는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