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오예~~불금이야 애들아 얼른 자!!

박지니 2021. 10. 23. 00:29

정신 없이 달려 온 일주일.
삼남매와 함께 하다보니 하루가 훅훅 지나가요
시간 넘 빨리 간디고 힜더니
신랑이 이러다 금방 50세 되겠다고..
(ㄷㄷㄷ 급속한 노화ㅠㅠ)
진짜 이뤄 놓은 것은 없는데 시간은 막 물 흐르듯이 지나가서 조금은 걱정 되긴해요
하지만 삼남매와 지내다 보면 이 또한 잊어요

요즘 3호가 걸음마 하려는지 혼자 붙잡고 서고
혼자 올라가고 혼자 온 집을 휘집고 다녀요
글쎄 신랑이랑 아주 잠깐 얘기 나누던 중에
테이블에 혼자 올라갔다가 쿵 했어요ㅠㅠ

세상에 이쁜 이마를 다쳤어요ㅠㅠ 어마어마 하면서 우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제발 다치지 말자 아가야!!

아이들은 아프면서 큰다는데 아프거나 다칠 때
마다 제 잘 못 같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더 크게 다치지 않아서 감사하고 씩씩하게
또 지내줘서 감사하더라구요
(Thank God 🙏)

저희 아파트가 숲세권이예요 그러다 보니 공기도 좋고 맑고 좋은데 산과 가까이 있다보니 여름엔
모기가 기승이거든요
가을이 온 요즘에도 글쎄 모기가 살아남으려고
기를 쓰고 있더라구요
결국 저와 1호가 물렸어요
산 모기인지라 가렵기도 엄청 가렵고
잘 붓더라구요
약국에서 요런걸 팔길래 사용해 봤는데
진짜 효과 있어요 신기하게 붙이고 있는 동안
가렵지 않고 물린걸 잊고 지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세상에 이 좋은 지품을 이제야 알았네요
여름 내 아이들 잔뜩 물려 놓고ㅠㅠ
내년 여름에 잘 사용해 보려구요ㅋㅋㅋ

요거요거 괜찮은 제품이예요ㅋㅋㅋ 필수템!!!

아직 감기가 조금 남아 있는 듯해서 1&2&3호
데리고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오전 시간이 다 지나가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바이크 안타네" 했더니
집에 들어서자마자
"엄마 바이크 탈래요 헬멧 주세요"라고 하네요
"엄마 바쁜데...점심..."이미 나갔...

우리 1&2호 추운 겨울 오기 전에 실컷 타자ㅋㅋ 바이크 사랑
방지턱 넘을 때 너무 웃겨요ㅋㅋㅋ 자동차 운전하며 넘듯이 해요ㅋㅋㅋ

바이크 타느라 너무 늦게 들어와서 점심 준비를
20분만에 후딱 후딱
3호는 배가 고픈지 "엄마 맘마"라고 외치네요
얼른 준비해서 얼른 먹였답니다

삼남매 놀이 중~~~

싸우지 않고 다정하게 놀면 제 마음이 한결
편해져요ㅋㅋㅋ
아무래도 세자녀가 있다보니 서로 질투도 시기도
하고 아웅다웅 할때가 더러 있는데
그래도 요렇게 같이 예쁘게 놀때도 많아서 셋 낳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셋까지만...더 이상은 무리무리입니다)
plea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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