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박지니 2021. 10. 20. 00:18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아직 여름 보내기 싫은데ㅠㅠ 나이가 드니까
추운거 보다는 더운 여름이 더 낫더라구요ㅋㅋㅋ
늙으니...)

씩씩하던 우리 삼남매 기침&재채기로 시작
이거 뭐지 뭐지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다녀오게 되었어요ㅠㅠ
결과 목이 붓고 열도 살짝 코감기까지 왔네요
삼남매 돌보고 다음날 보니 엄빠도 똑같은 증상
ㅠㅠ
가족간 사이가 너무 좋은 건가?

약 봉지가 ㄷㄷㄷ 코감기 약이라 졸리고 애들은 쓰다고 질색팔색ㅠㅠ 얼른 깨끗이 낫자 우리 가족

약을 먹고 있어서 삼일 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아이들이 이상하다@.@
안되겠다 싶어 오늘은 아이들 좋아하는 요플레도 살겸 집 근처 마트에 가기로 했는데
이게 그리 좋을 일인지 좋다고 환호성이 나오네요 ㅋㅋㅋㅋ
"오늘은 걸어서 다녀오자"라고 하니
"엄마 바이크 타고 싶어"라며
바이크 손잡이 잡는 1&2호님
(간절함 무엇??
절대 놓치 않겠다며 손아귀에 힘 퐉ㅋㅋ)
결국 바이크 타기로 했어요

저희 아이들이 타는 밸런스 바이크예요 이걸 타면 동네 어르신들은 "뭐 저렇게 다 있대? 타는거 미는겨?"라고 해요 ㅋㅋㅋㅋ

같이 가자고 해도 바이크만 타면 폭주하는 우리 1&2호님
세상 오늘은 헬멧도 잊고 나온거 있죠?
(넘 급했어 애들아!!!)

점점 멀어지나봐~~불러도 불러도 대답 안하냐?? 아주 레이싱 모드가 되어서는 달리네요

두발 자전거 배우기 전에 타면 좋다고 신랑이 적극 권해서 타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 해요
계속 타다 보니 첫째는 요령도 생겨서 두발을 올리기도 하더라구요 ㅋㅋㅋ
감기약을 먹지만 아이들은 상태는 베리굿
엄마는 아니네요ㅠㅠ 쫓아가느라 사진도 못 찍어요
(늙었나??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신나게 타고 집에 오니 등에 땀이...
얼른 손발 닦고 옷도 싹 갈아 입었네요
이렇게 오전 활동을 하니 낮잠도 잘 자네요ㅋㅋㅋ
역시 애들은 밖에서 뛰어 놀아야 하나봐요~~

요즘 들어 공부 가르쳐 달라고 하는 우리 첫째 ㅋㅋ
누나 하니까 옆에서 나도 할래 하길래 숫자 적어주고 수만큼 스티커 붙이자 했더니 얼굴에 붙이고 계심.ㅋㅋㅋ

이렇게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요~~^^
중간에 블록 놀이도 하고 난리난리도 있는데요
사진 찍을 틈이 없네요ㅋㅋㅋ
북적북적 정신 없지만 그래도 우리 삼남매와 함께 하니 즐겁고 재밌고 좀 힘들고 피곤하고 좋고
사랑스러워요ㅋㅋㅋㅋ

피곤할 땐 달달구리한걸 먹어야 해요 그쵸?ㅋㅋㅋ

신랑이 회사에서 가져왔는데 연탄 빵이예요
아이들에게 얘길 해주는데 애들이 연탄을 몰라요 ㅋㅋㅋ
영상 찾아서 보여주고 먹었는데 맛있다고
잘 먹네요 저도 달달하고 맛나더라구요

참 요즘 파라바이러스가 유행이래요ㅠㅠ
만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걸리는 감기인데 약도 없어 대증 치료로 밖엔 방법이 없다네요
그리고 전염성도 있어서 아이들이 많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비상인 듯해요
코로나에 독감에 파라바이러스까지
별개 다 난리네요
이럴 때 일수록 개인 위생에 더 철저히 해야겠어요
어른들도 전염되니 부모님들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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