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감사해요~~^^

박지니 2021. 10. 22. 00:14

오늘은 3호의 영유아 검진이 있는 날.
1&2호는 할아버지와 함께 있고 3호만 데리고
병원으로 출~발
세상에 카시트에서 난리 난리 하다가 떨어져서 쿵.
다시 앉히려 했더니 불고 울고 난리난리
어찌어찌 병원 가서 검진 받고
(이와중에 몸무게 키 머리둘레 모두 최상위
우리 3호 최고얌. 엄마 팔 떨어지려는 이유를
알겠오ㅋㅋㅋ)
차 타려는데 잠들어서 잘 됐다 했건만 세상세상
카시트에 앉지 않겠다고 또 난리난리
(나한테 왜 그래ㅠㅠ)
집에 어찌 왔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1&2호 때는 안그랬는데 3호 왜 이럴까요?
막내들은 모두 이러나요?
저 외동이지만 엄하게 자라서 이런거 없었고
신랑도 형제 둘 중 막내이긴 하나
워낙 엄하게 커서 어릴 적부터 군기 바짝 들어
컸다고 이런 저희 부부가 3호를 보면
진짜 미스테리 너 왜 그러니 라고 해요

1&2&3호 오늘도 할아버지 품에서 떠날 줄 몰라요 힘드신데도 늘 손주들 보는 재미로 오시네요~~ "할아버지께 잘해라 1&2&3호 알겠나?"

검진 다녀와서 바이크 안탈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가자는 우리 1&2호.
상콤 미소인데 안나갈 수 없죠~~

이쁜 우리 1&2호 사랑해~~건강하고 씩씩하게 그런데 나도 바이크 탈까? 쫓아가기 힘겹워~~ㅋㅋ

삼남매 양육하면서 빨래가 점점 많아지는거예요
감당하기 어렵고 이제 겨울 다가오니
옷도 두꺼워지고
세탁기 바꾸는데 통돌이 드럼 엄청 고민했거든요
장단점 비교하고 고민 고민하다가
통돌이 19kg로 바꿨어요ㅋㅋㅋ
엄청 크겠다 했는데 쬐금 더 크네 정도?ㅋㅋㅋ
큰 세탁기 들이니 세상 좋은거 있죠?ㅋㅋㅋ
(신랑 고마워~~^^)
요즘 통돌이는 옛날 것과는 다르게 많이 스마트해졌어요 소리도 정말 안나서 밤에 돌려도 될만큼
안들려요
세탁 중에는 문도 잠겨서 안열려요
대신 일시정지 누르면 열 수 있구요
무튼 세탁기 바꾸고 빨래 걱정 덜었어요 ㅋㅋㅋ
이제 빨래 시원하게 돌리자ㅋㅋㅋ

삼남매 육아 하려면 이 정도 크기에 세탁기는 있어야겠죠??ㅋㅋㅋㅋ

저희 아이들이 아직 감기약을 먹고 있는데 요번
감기가 진짜 독한거 같아요
하지만 다행이도 아이들이 잘 이겨내주고 있어서 더 크게 열이나거나 심해지진 않았어요
어찌나 감사한지...
저희집은 감기가 시작되었다 하면
하는 일이 있어요
아이들이 대체로 목이 부어 열이 나더라구요
더불어 코가 막혀 잠도 잘 못자고 숨쉬기도 불편해 하구요
그래서 파스요법을 사용해요

코와 목에 붙이는 파스 자리예요~~^^


얼굴에 붙인 것처럼 코와 목 혈자리에 찐파스를 아주 작게 잘라 붙여주는거예요
신신파스인데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간 고추파스로 뜨거워지는 거예요
코에 목이면 막힌 코가 뻥 뚫어지고 목에 붙이면 목을 따뜻하게 해줘서 붓기를 막아주는 효과예요
진짜 몇년을 이렇게 하는데 너무 좋아요
파스 붙인 후 점점 뜨거워지니 아이들이 잠 든
후에 붙여주면 좋아요
이제 1&2호는 감기에 걸리면 먼저 와서 파스 붙여달라고 해요 ㅋㅋㅋ
이게 쉽지만 귀찮은 일이기도 해요 아이들이
얼굴이 작으니 파스 크기도 작게 잘라야 하고
잠들기까지 기다려야 하고...
하지만 아이들이 덜 아프게 잘 잘 수 있다면 뭐
이 정도 쯤은 가뿐이 할 수 있어요 ㅋㅋㅋ
(신랑이 결혼 전부터 알고 했던 것인데 이젠
온 가족이 사용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