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아이들 덕분에 스트레칭~

박지니 2023. 2. 1. 21:42

육아한다는 이유로 운동도 제대로 안하고 하다 못해 스트레칭이라도 꾸준히 하면 몸의 뻐근함이 덜할텐데 세상 안하는거죠 그래서 날씨가 조금만 흐려도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ㅠㅠ 오늘도 안개가 쫙~역시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막내가 갑자기 "엄마 이거 자세 할 수 있어"라고 하면서 씽크대에 다리를 올리고 하더라구요 ㅋ 아직은 혼자 중심을 잡지 못해서...동생 하는걸 보다가 삼남매 모두가 나무자세를 하기 시작했고 누가누가 더 잘하나가 되었어요 ㅋㅋ

귀요미 막내~^^ 다리 올리고 중심 잡는데 왜 이리 귀여운지...막내 귀여워 사진 찍으니

모두 따라와 자신들도 자세 잡을 수 있다며 멋있는 자세로 사진 찍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ㅋ

오~ 아들 완전 멋져 라고 말 한마디 했다가 우리 1호

눈에서 이글이글 타오르죠 ㅋㅋㅋ 삼남매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저도 덩달아 같이 국민체조까지 했어요 오랜만에 해서 삐거덕 거렸지만 그래도 하고 나니 엄청 시원하더라구요 아이들이랑 같이 하는데 음원도 없이 구령 맞춰 했는데 순서도 다 기억하고 귀찮더라도 아이들이랑 놀이처럼 매일 매일 스트레칭 및 체조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1호가 하도 동생을 괴롭히길래 특히 막내 반응도 재빠르고 크니까 재밌나봐요 계속 웃으면서 장난을 하는데 막내는 그게 귀찮고 그러니 소리 지르고 안되겠다 싶어 책 3권 읽자 라고 했더니 엉덩이 탐정을 꺼내서 보더라구요 전에는 그림만 보고 대충 넘기더니 이제는 글을 알아 조금씩 읽어 나가네요

1호가 책 읽는 모드가 되니 2호 3호도 덩달아 독서모드 같이 책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막내는 계속 책을 읽어 달라고...

오~ 의젓한 우리 아들^^

앤서니 브라운 책 너도 갖고 싶니? 책을 읽고 나서 제레미 라는 친구가 해적 복장을 하고 나왔는데 그게 재밌었는지 블록으로 총과 칼을 만들어서 해적 모자를 쓰고 나왔어요 ㅋㅋㅋ 귀요미~

낮잠 자고 일어나 1호 2호는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저는 옆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색종이 접기 한다고 하더니 끝은 가위질로 마무리 되더라구요 스스로 정리를 잘 한다기에 믿고 허락해줬더니 정리는 안하고 그냥 놀이를 계속~신랑이 퇴근해서까지 버티다가 신랑이 "다 치워야지"라고 하자 아이들이 5분도 안되서 다 정리하고 마무리를 하더라구요
아오~ 내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너희들...여튼 다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을 수 있었네요 ㅋ

낮 시간 동안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더니 나중에는 이런 동작도 스스로 하더라구요 ㅋㅋㅋ 오~ 라고 했더니 엄청 신나 했어요

점점 나이가 들면 몸도 굳어지고 운동이 필수인데 육아 하느라 시간은 없고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니 재밌었어요 매일매일 꾸준히 하면 나의 몸도 더 건강해지겠죠? ㅋㅋㅋ
평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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