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우리집 삼남매의 일상 / 항생제 부작용 있는 나 / 언제까지 골골??

박지니 2023. 6. 21. 17:09

몸이 천근만근이었던 나는 우리 삼남매의 일상을 기록하지 않았다. 사진도 스탑 블로그도 스탑 그냥 일상에 먹고 자고 정말 필요한 것만 하고 살았던 것 같다. 미안하다 애들아😭
오늘 점심까지 약을 먹고 약은 끝났는데 더이상 증상은 없겠지?? 사실 항생제 부작용이 있어서 좀 강하게 약을 처방하게 되면 몸이 붓는다. 세상 힘듬.
내 몸에 갑옷을 두른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약을 약하게 짓게 되면 병이 낫질 않는다.
이게 뭐야...😳 내가 다니는 이비인후과 선생님은 환자의 안위를 위해 너무 친절하게?? 처방을 해주어 잘 낫지 않 ㅋㅋㅋ 안되겠다고 그냥 잘 지어주세요 라고 했더니 좀 쎄게 지어주었나보다. 몸이 붓고 세상 힘들다. 꾸역꾸역 약을 먹고 견뎌보았다. 이제 조금 괜찮은데 오늘 밤을 지나봐야 정확히 알 것 같다. 세상 몸이 왜이래...우리 신랑 "진희야~"라고 하면서 내 이름을 부른다. ㅋㅋㅋ 신랑아 교환 환불 안되는거 알지?? ㅋㅋㅋ

우리 삼남매's 엄마가 아파도 늘 동일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사실 비염 치료로 인해 아이들도 병원 다니고 나에게 옮아서 또 병원 다니고 그간 고생이 많았다.😭 아이들도 4개월 동안 병원을 마트 가듯이 줄기차게 다녔다. 1호가 "엄마 이제 그만 가자"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이 좀 불편해도 말을 잘 안하려고 한다. 몸의 신호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려고 하기에 그냥 참으려고 한다. ㅋㅋ 근데 그거 아니? 고렇게 참다가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오는거 ㅋㅋㅋ 예전에도 그런적이 있어서 나는 삼남매 모두가 극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병원으로 간다. 무튼 고생했어 우리 삼남매들~

요즘 우리 첫째 딸과 책읽기를 하는데 점점 책 읽는 것이 자연스러워져서 동영상 좀 찍으려고 하니 세상 싫어한다. 어릴적에는 영상을 찍어도 사진을 찍어도 개의치 않아 하더니 이젠 좀 컸다고 싫어한다.

더 크기 전에 더 많이 찍어놔야지 ㅋㅋㅋ
얼굴도 이쁜 녀석이 왜이리 싫어하는지...내가 너라면 많이 찍었을 것 같다.

언니 오빠 유치원에 가면 혼자서 심심하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막내도 나름 그 시간에 바쁘다. ㅋ

표정 세상 심각해 ㅋㅋ 영어라 그러니?? ㅋ

책도 봐야 하고 공부도 ?? (스스로 함.)ㅋㅋㅋ 하고 색칠 공부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진짜 바쁜 친구.

거기 앉아서 하면 더 편할 것인데 ㅋㅋㅋ

요즘 셀카에 빠져서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흔적으로 남기는 우리 아드님 ㅋㅋㅋ 기왕 남길 것이면 각도 잘 조절해서 제대로 찍어보아 ㅋ

자신의 다리를 왜 찍었는지...

오늘은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잼파이 만들기를 했다. 우리 아이들은 병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여긴 한달에 한번씩 요리 활동을 한다. 외부강사를 불러서...라떼는 내가 다 준비하고 요리 하고 나면 내가 그 요리가 된 것 같은 그랬는데 세상 편해진거 같다. 외부 강사가 오븐까지 가지고 와서 바로 구워 아이들 하원 할 때 바로바로 가져갈 수 있게 해준다.

아들이 만든 잼파이
딸이 만든 잼파이

맛있게 잘 만들어 와서 동생도 나눠주고 할아버지 엄마 아빠에게 먹어보라고 다 나눠주었다. 나눠주는 모습에 마음이 넉넉한거 같아서 안심이 되었다. 사실 나는 어릴적에 혼자 있었음에도 먹는거에 욕심이 있어서 나눠주는 것을 잘 못했던 것 같은데 다행이 우리 아이들은 아닌거 같아서 안심이 된다.  

요리하느라 세상 진지한 우리 딸.
우리 딸이 요즘 외모에 관심을 조금 갖는 것 같다. 머리 스타일도 항상 양갈래로 묶는 것을 선호했는데 내가 억지로 바꾸자고 했더니 싫다고 반항하더니 유치원 선생님이 너무 이쁘다고 했던 말 한마디에 "엄마 나 머리 따서 묶어줘"라고 한다.

아웅 이뻐라~ 얼굴만 이쁜 사람이 아니라 마음도 정말 이쁜 사람이 되길 기도할게❤️

근데 너희들 만든 잼파이 진짜 맛있긴 하다.
시중에 파는 후렌치파이만큼 맛있다. 잼을 더 넉넉히 넣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나중에는 엄마와 함께 만들어보자😁
-아들은 사진을 안보내줘서 나중에 올리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