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머리는 깨질 듯 아프고 어질어질 눈이 앞으로 쏟아지겠고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울렁거리고 배는 살살 아프고...
처음에는 코로나인줄 알았는데 저 삼남매랑 씨름 하느라 코로나 터지고 식당 이용한적 없고 밖에서 마스크 벗은적이 없어요
두번째는 넷째?? 이건 좀 일단 아니고
세번째는 나 큰병 걸렸나? 안되는데 삼남매 누가 키워? 애기들 눈치 밥 먹으면 자라는거 싫은데...
고민고민 하다가 병원 갔는데 장염이래요ㅠㅠ
요즘 장염이 그렇다네요 구토 설사 없이도 오는 장염이요 이러다 조금 더 심해지면 바로 구토 설사로 오는거라고...천만 다행이긴 한데 아직도 모유 먹이고 아니 먹고 있어서 항생제 사용이 안되서 약이 약해요 그러니 진척이 거의 없고 힘드네요 참지 말고 병원부터 가볼껄 그랬어요 에고ㅠㅠ 참...
요즘 유행라고 하니 여러분도 조심하셔요...
저와 더불어 막내가 컨디션이 안좋네요 코감기가 제대로...밤새 코가 막혀서 잘 못 자고 뒤척이는...

몸이 안좋으니 업으라 안으라 이것저것 하라 하는데 저기 저도 몸이 아파서요 우리 각자 치유 되면 어떻게...말해 뭐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2호 가방 싸네요 집 나가? 왜 짐을 그리 싸?라고 묻자 "웅 우리 떠나"라고 하네요 오예~~ㅋㅋㅋㅋㅋ좀 다녀와 라고 속으로 외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공구놀이로 미용실 놀이하는 1호 언니. 세상에 미용실 놀이 어디에 두고 공구로...망치로 머리 펴주는 무서운 미용실에 막내가 갇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이리 해놓고 무슨 놀이해? 라고 물으니 여긴 이발소야 라고 했거든요ㅋ

무서운 이발소 놀이가 끝나고 장난감들을 다 쏟아냈어요 이리 해놓으면 정리를 못하는데 너무 많아서 도망가요 ㅋㅋㅋ 엎어진 길에 바구니 좀 닦고 같이 분류하고 정리 했네요 ㅋㅋㅋ 이러면서 청소도 하고 정리도 그러는거죠 그쵸?ㅋㅋ


같이 영어 파닉스도 함께 해보고 놀다가 수학교구가 있길래 같이 놀면서 활동해봤어요 1호는 잘한다 잘한다 하면 진짜 잘하려는 스타일이예요 맘만 먹으면 뭐든 하려는 그런 스타일. 그런데 2호는 조금 느려서 끌고 가려면 안되고 느긋하게 해야 하더라구요 누나꺼 옆에서 보길래 같이 해보려고 했더니 "나 몰라 하지마"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교구를 다 떨어 뜨렸어요 그래서 다 줍자 라고 하니 "나 시키지마"라고 하네요 헐...너가 떨어 뜨린거야...반항심만 생겨 가지고...그래도 아직은 귀엽다ㅋㅋㅋ
이후 화장실에 간 2호 뒷 모습을 보고 변기 뚜껑 올리고 볼일 봐야지 라고 하자 "안 올려도 괜찮아"라고 하네요 그건 니 생각이고...아웅 진짜 입만 살았
둘째들이 보통 이런가요??ㅋㅋㅋㅋ


좋아하는 물감놀이 시간. 즐겁게 색칠하고 스티커 있는 것을 모두 떼서 롤링카에 붙이네요 튜닝인줄...
덕분에 막내 쫓아다니면서 스티커 먹...아우

할아버지 오셔서 삼남매 옆에 꼭 붙어서 떠날 줄 모르네요 ㅌㅋㅋㅋ 스티커 자랑도 하고...할아버지에게 폴리 아냐고 모른다니 왜 모르냐고 ㅋㅋㅋㅋㅋ 애들아 할아버지는 폴리 세대가 아니시란다 ㅋㅋㅋ
막내가 언니에게 롤링카를 태워 달라고 하니 그러지 뭐 라고 하며 태워주네요 ㅋㅋㅋㅋ

한참을 달리고 흥분을 가라 앉히기 위해 책읽기 하는 1&2호. 그런데 2호야 옷 언제 갈아입은거니?ㅋ
아버지 보시더니 "팔색조도 안니고 무슨 옷을 자꾸 갈아입냐고"하시네요 ㅋㅋㅋ 물이 조금만 묻어도 갈아입고 기분에 따라 갈아입고 ㅋㅋㅋㅋㅋㅋㅋ나중엔 너가 세탁해 스스로 입고 벗고 하렴...

꽃밭이구나ㅋㅋㅋ 사각블록으로 꼬마버스타요를 만들어달라고 하네요 1호는 알아서 구성하기를 하는데 2&3호는 옆에서 방해를...바구니에 들어가고 언니 만든거 부수고 ㅋㅋㅋㅋㅋ 혼날 뻔하고 ㅋㅋ

방해 속에도 끝까지 자신의 차를 만드네요 ㅋㅋㅋ -너도 대단하다 ㅋㅋㅋㅋ
그런데 정리를 왜 아빠가 다하니...아빠가 오늘은 아빠델라 하나보다 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기타만 잡으면 원하는 노래 선곡해서 다 부르자고 하네요 ㅋㅋㅋ 신나서 춤이 절로~~^^
오늘도 아빠와 노래하며 신나는 시간을 갖네요
모든분들 평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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