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감기 낫는 법을 알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냥 푹 쉬면 낫는다. 잠도 푹 자고 활동을 크게 하지 않고 그냥 쉬는 것이다.
아이들 유치원 이틀 결석하고 집에 신랑도 있으니 아침에 늦잠을 잤다. 이게 얼마인지...나는 5시에 일어나고 아이들도 7시반에는 일어나고 늦잠을 거의 자지 않는 일상이었다. 감기가 오래 가고 지침도 있고 여행 왔다 생각하고 쉼을 갖자 라는 생각에 아이들도 깨우지 않고 나도 늦게까지 잠을 잤다. 9시반까지...알람은 울리고 또 울리고 나중에는 폰을 꺼버렸다 ㅋㅋㅋ
새벽예배를 드리긴 했는데 잠에 취해서 이게 무슨 일이야...잠에 취해 설교를 들은건지 만건지ㅠㅠ
무튼 이렇게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 결과 나는 온몸이 퉁퉁 붓는 것과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
느낌이 아니라 정말 부어서 이게 살이 될까 걱정도 되지만 여튼 이틀 동안 늦잠도 자고 크게 활동함 없이 집에서 쉬니 두달 갔던 아이들의 감기가 호전되어 간다. 사실 스트레스도 걱정도 태산 같이 있지만 사람이 먼저 살고 봐야지 힘든 상황 속에 스트레스와 걱정이 무슨 소용 있으리오...(무슨 도인같네...)
신랑은 지금 휴가 기간이긴 하지만 사실 퇴사이고 아이들은 아프고 나는 지금 내 할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이러고 있지만 그냥 일단 내려놓았다.
그리고 여행 왔다 생각하고 쉬려고 한다. 여행지에 가서 걱정 붙들고 어떻게 어떻게 하지 않으니...
그래서 맛난 음식도 좀 해볼까 싶기도 하고...
지금은 여행기간이니 ㅋㅋㅋ
요즘 유튜브를 보면 먹방하는 분들이 엄청 많다 ㅋ
세상 어쩜 그리 맛난게 먹던지...그들의 공통점을 보면 맛나게 먹는다는 것과 매번 먹을 때마다 첫입을 먹는 것 처럼 - 음식의 첫입은 음식의 맛을 기대하며 군침도는 모습에 음식을 대한다. 그것을 매번 먹을 때마다 그렇게 한다는 ㅋㅋㅋㅋ 사실 내가 주로 보는 먹방 유튜버는 여수언니 정혜영? 이었는데 그리고 여성 유튜버들은 몇 알고 있긴 하지만 남성분들은 잘 보지 않았다. 그런데 상해기? 라는 분을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입이 커서 그런지 음식 자체가 진공청소기에 빨려 들어가듯이 쭉쭉 들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찐한 사투리에 정감이 퐉...진짜 맛난게 먹는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기가 많겠지만 ㅋ
우리 아이들도 가끔 먹방 유튜버들 보면서 액션을 따라 하기도 하고 자기들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먹방까지는 아니여도 맛난 음식 놓고 맛있게 먹는 것도 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여행 기간이니까...
삼남매를 둔 가정이 이렇게 해도 되나? 참 여유 있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여유 없어요 ㅋㅋㅋ
부모님이 재산이 많은가? 아니구요 없어요 저희 부부는 지극히 평범하고 스스로 돈 벌고 모아서 지금에 이른 것이기에 경제적인 부분만 보면 여유 없죠 그런데 그제 뉴스를 보면서 느꼈어요 삶이 녹록치 않지만 아이들에게 비극보다는 활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요
인천에 한 가정이었어요 우리처럼 삼남매를 키우는 부부의 나이대도 우리랑 비슷하고...그런데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을 해서 5식구 모두 사망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어요 사람이 먼저인 것인데...
그래서 저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여행기간으로 여기며 생각도 정리하고 우리 5식구 모두가 건강하게 잘 지내보자 라는 생각을 했어요 잘했죠??
이 여행기간 동안 저는 신랑은 우리 삼남매는 또 얼마나 성장하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한걸음씩 한걸음 나아갈까요??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