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코로나 백신 접종을 놓고 너무 고민이네요...고민만하고 육아에 집중

박지니 2021. 11. 15. 23:33

어느덧 11월 중순이네요 진짜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 가버린 듯해요...
그래서인지 올해 뭘했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올해 하반기에 모유수유를 끊고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해야지 계획을 했거든요 근데 아직 수유도 못 끊고 (끊는다 했더니 더 먹네요) 백신 접종도 언제하지 싶고 그러고 있네요
솔직히 쬐금 겁도 나요 아플까봐요 신랑이 백신 접종 후에 엄청 아파했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 "나 언제 맞을까?"라고 물으면 딱 말을 못하더라구요
접종 하게 되면 쓰려고 신랑 휴가를 하루 남겨놨거든요 예정일은 이번주 금요일이었는데 어쩌죠??
모유수유의 가장 큰 단점이 끊을 때 어려워요 물론 젖병도 마찬가지겠지만 1년내내 잘 먹던 것을 단숨에 끊으려니 어려운건 맞는 것이겠지만 아이들 수유 끊을 때마다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과 고생을 좀 하는 것 같아요 안쓰럽기도 하구요
3호는 맘마 달라고 하거든요 밥도 모유도 맘마래요
고민만 하다가 또 시간이 호롤롤로 흘러가네요...

엄마가 고민을 하거나 말거나 우리 삼남매는 오늘도 각자의 스타일대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떡 달라고 냉장고 앞에서 시위 중

아니 눈을 뜨자마자 왠 떡타령인지...떡줘 라고 하더니 냉장고 앞에 가서 저러고 있네요 나참..ㅋ

자세보소...

1호는 포스터 보면서 중얼중얼 읊조리는데 못 알아 들어요 ㅋㅋㅋ

이분은 왜 이러는걸까요?

아침에 신랑 깨우는데 같이 일어나서 징징이모드 하더니 결국엔 저러고 계시네요ㅋ

아침 제일 잘먹은 사람 누구?? 나요 수진이요~~~^^

세상에 징징이 모드였던 것이 배가 고파서였더라구요 1&2호 세상 느긋하게 식사를 해서 제 속을 활활 불티오르게 했는데 우리 3호 묵묵히 다 먹었네요ㅋ
이뻐라~~
"배 고프면 제발 말을 해라 아가야"
막내라 이쁘다 이쁘다 하고 또 언니오삐가 있어 빠를거라 생각하고 뒀는데 세상에 편한 나머지 말을 잘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 말하는 연습을 좀 시켜야 할거 같아요
1&2호는 특히 1호는 말을 너무 잘 해서 덕분에 2호까지 언어가 빨랐거든요 언어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는데 3호가 안할 줄이야...상호작용을 많이 해야겠어요

와우~~같은 사진 반복 아니예요ㅋㅋ

블록과 책은 쏟고 늘어놔야 제 맛이지?
맞아요? 저희 집만 이런거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매번 얘길해도 뭐 똑같은 상황이고 심지어 지나다니다 블록을 밟아서 울고...그래도 여전히 늘어놓고 이게 더 재밌나봐요 참...
기관에 근무 할 때 그 아이들도 그랬거든요 대체 정리도 싫어하면서 왜 늘어 놓는 것인지...궁금하다...

같이 노니 얼마나 좋으냐~~~잠깐이지만 같이 놀아요

이렇게 셋이 알콩달콩 잘 놀면 셋 낳기 잘 했다 싶어요 그러니 재밌게 다투지 말고 잘 놀자 우리 삼남매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갑자기 우리 1호 종이비행기가 접고 싶다고 해서 색종이 꺼내 접기 놀이를 했어요 스스로 하길 좋아하는 우리 1호 언제 배웠는지 비행기는 스스로 접을 수 있게 되었어요 2호는 하다가 "엄마 도와줘"라는 말이 곧 나오고 3호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구기고 찢고 맛보고?를 하죠 (제발 먹지만마라~)

날리기 시합~~~^^

저녁 식사 후 신랑이 양파링에 케찹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깔끔한 맛을 원하면 꼭 먹어보라며 권하더라구요 "무슨 케찹이야?"라는 말에 한번 먹어 보라며 주는데 "어머 뭐지 이맛!!"이라고 했어요 ㅋㅋㅋ

요상하게 조합 괜찮아요 ㅋㅋㅋ 깔끔한 맛
먹을 줄 아는 우리 2호 . 아빠 따라 잘 먹어요 ㅋㅋ

우리 2호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어요 호기심 가득한 친구라 먹는 것도 일단 먹고 보자 식이예요 그러다 입맛에 맞으면 쭈~욱 먹는 타입. 먹방 꿈나무인가?ㅋㅋㅋ
누나랑은 많이 달라요 1호는 의심 많고 조심스러운 타입이라 일단 비주얼이 별로이면 쳐다도 안봐요ㅋ

우리 3호는 어떨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1호와 2호 중간 쯤 되는거 같아요 ㅋㅋㅋ
편식 하지 말고 골고루 잘 먹고 쑥쑥 크자 삼남매^^

아기공룡 같아요 아장아장 ㅋㅋ

배불리 먹고 시원하게 깨끗하게 씻고 난 우리 3호 기분 좋은지 소리내며 걸음마 연습 중이요ㅋㅋㅋ
아기공룡 같죠? 아웅 귀엽게 ㅋㅋㅋ

오늘도 고생하신 모든 부모님 수고하셨어요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