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1월 중순이네요 진짜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 가버린 듯해요...
그래서인지 올해 뭘했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올해 하반기에 모유수유를 끊고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해야지 계획을 했거든요 근데 아직 수유도 못 끊고 (끊는다 했더니 더 먹네요) 백신 접종도 언제하지 싶고 그러고 있네요
솔직히 쬐금 겁도 나요 아플까봐요 신랑이 백신 접종 후에 엄청 아파했거든요 그래서 신랑한테 "나 언제 맞을까?"라고 물으면 딱 말을 못하더라구요
접종 하게 되면 쓰려고 신랑 휴가를 하루 남겨놨거든요 예정일은 이번주 금요일이었는데 어쩌죠??
모유수유의 가장 큰 단점이 끊을 때 어려워요 물론 젖병도 마찬가지겠지만 1년내내 잘 먹던 것을 단숨에 끊으려니 어려운건 맞는 것이겠지만 아이들 수유 끊을 때마다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과 고생을 좀 하는 것 같아요 안쓰럽기도 하구요
3호는 맘마 달라고 하거든요 밥도 모유도 맘마래요
고민만 하다가 또 시간이 호롤롤로 흘러가네요...
엄마가 고민을 하거나 말거나 우리 삼남매는 오늘도 각자의 스타일대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니 눈을 뜨자마자 왠 떡타령인지...떡줘 라고 하더니 냉장고 앞에 가서 저러고 있네요 나참..ㅋ

1호는 포스터 보면서 중얼중얼 읊조리는데 못 알아 들어요 ㅋㅋㅋ
아침에 신랑 깨우는데 같이 일어나서 징징이모드 하더니 결국엔 저러고 계시네요ㅋ

세상에 징징이 모드였던 것이 배가 고파서였더라구요 1&2호 세상 느긋하게 식사를 해서 제 속을 활활 불티오르게 했는데 우리 3호 묵묵히 다 먹었네요ㅋ
이뻐라~~
"배 고프면 제발 말을 해라 아가야"
막내라 이쁘다 이쁘다 하고 또 언니오삐가 있어 빠를거라 생각하고 뒀는데 세상에 편한 나머지 말을 잘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 말하는 연습을 좀 시켜야 할거 같아요
1&2호는 특히 1호는 말을 너무 잘 해서 덕분에 2호까지 언어가 빨랐거든요 언어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는데 3호가 안할 줄이야...상호작용을 많이 해야겠어요

블록과 책은 쏟고 늘어놔야 제 맛이지?
맞아요? 저희 집만 이런거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매번 얘길해도 뭐 똑같은 상황이고 심지어 지나다니다 블록을 밟아서 울고...그래도 여전히 늘어놓고 이게 더 재밌나봐요 참...
기관에 근무 할 때 그 아이들도 그랬거든요 대체 정리도 싫어하면서 왜 늘어 놓는 것인지...궁금하다...


이렇게 셋이 알콩달콩 잘 놀면 셋 낳기 잘 했다 싶어요 그러니 재밌게 다투지 말고 잘 놀자 우리 삼남매



갑자기 우리 1호 종이비행기가 접고 싶다고 해서 색종이 꺼내 접기 놀이를 했어요 스스로 하길 좋아하는 우리 1호 언제 배웠는지 비행기는 스스로 접을 수 있게 되었어요 2호는 하다가 "엄마 도와줘"라는 말이 곧 나오고 3호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구기고 찢고 맛보고?를 하죠 (제발 먹지만마라~)
저녁 식사 후 신랑이 양파링에 케찹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깔끔한 맛을 원하면 꼭 먹어보라며 권하더라구요 "무슨 케찹이야?"라는 말에 한번 먹어 보라며 주는데 "어머 뭐지 이맛!!"이라고 했어요 ㅋㅋㅋ


우리 2호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어요 호기심 가득한 친구라 먹는 것도 일단 먹고 보자 식이예요 그러다 입맛에 맞으면 쭈~욱 먹는 타입. 먹방 꿈나무인가?ㅋㅋㅋ
누나랑은 많이 달라요 1호는 의심 많고 조심스러운 타입이라 일단 비주얼이 별로이면 쳐다도 안봐요ㅋ
우리 3호는 어떨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1호와 2호 중간 쯤 되는거 같아요 ㅋㅋㅋ
편식 하지 말고 골고루 잘 먹고 쑥쑥 크자 삼남매^^
배불리 먹고 시원하게 깨끗하게 씻고 난 우리 3호 기분 좋은지 소리내며 걸음마 연습 중이요ㅋㅋㅋ
아기공룡 같죠? 아웅 귀엽게 ㅋㅋㅋ
오늘도 고생하신 모든 부모님 수고하셨어요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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