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후 뭘 먹을까 고민하던 아들 한참을 냉장고 앞에서 고민하더니 "어린왕자와 여우가 있는 과자 줘"라고 합니다 (엥?? 뭐 그런 과자가 있나? 그것도 우리집에? 내가 산 기억이 없는데?) 의아해 하고 있는데 아빠 손을 이끌고 과자칸을 열어 달라고 하더니 가리킵니다

세상에 이 과자는 뽀또인데 어린왕자와 여우가 있는 과자라고 하면 우리는 당연히 모르죠
참 어린 아이들의 시선은 어른들의 시선과는 다르구나를 또 한번 알게 되었어요
어른의 시선으로 함부로 판단하고 결정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또 먹는 것에 늘 진심인 우리 아들의 시각은 남다르다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ㅋㅋ
각자 모닝 루틴. 막내는 오늘 흥이 제대로예요 흔들흔들~~^^
아직 한글을 모르는 우리 1호는 책을 읽어주면 내용을 다 외워요 그래서 동생들에게 읽어준답니다 ㅋ 암기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ㅋ


부지런히 식사하고 날이 따뜻해서 바이크 타러 나왔어요 이게 얼마만인지 세상에 아이들이 신이났어요 덩달아 저도 신나더라구요^^
마치 요거트가 똑 떨어져서 마트에 들려 사왔어요
마트 점원분들이 한동안 안보여서 이사 갔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1&2호가 방앗간처럼 들렸던 마트라서 다 아시고 반가워 해주시더라구요^^
또 꼬맹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안가고 그 시간에 자전거를 타니 신기하셨는지 다 쳐다보시고
(너희들 동네 인싸니? 주목 받는다ㅋㅋㅋ)
저는 아이들 뒤따라 가면서 가을 경치를 나름 구경했네요~ 이쁘고 좋고 저도 힘든 줄 모르고 따라 다녔어요 아이들도 신나서 바이크 타고 덕분에 낮잠도 잘 잤답니다
우리 3호는 그 시각에 할아버지와 집에서 놀이하고 있었어요^^
말을 앉아서 잘 안타고 서서 타네요 이제 걸음마 하는 녀석이 겁이 없어요 아고 진짜~~
오늘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주일날 사온 밀키트가 남아서 쭈꾸미볶음으로 결정했어요


야채도 풍성하고 쭈꾸미도 통통하게 살 오른 애들이여서 먹기도 좋고 씹기도 좋은. 밀키트 좋은거 같아요^^ 강추합니다~~~오늘쉐프 밀키트!!!
오늘도 열심히 살고 열심히 가정을 위해 달려온 부모님들 고생하셨어요 평안한 밤 되세요^^
나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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