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1호가 태어나서 머리카락을 자른적이 앞머리 한번 이외에 없어요. 계속 길렀던 이유가 기부를 하기 위해서예요. 우리 1호도 동의를 했구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관리하기란 너~~무 어렵더라구요 특히 말릴 때...(신랑이 해주는데 쬐금 힘들어 해요ㅋㅋ) 그래서 오늘 미용실에 가기로 맘 먹었죠 다 준비했는데 원래 가려던 미용실이 휴무로 집앞으로 갔는데 손님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실패...
이렇게 두번이나 실패를 하자 우리 1호 왈 "여기도 안되고 저기도 안되고 어쩔 수 없네. 그냥 놀자"
라고 하더라구요ㅋ
머리 손질 실패 후 신나게 뛰는 우리 1&2호.
밖에 나오면 그저 좋은가 봐요 (신나게 뛰어라~^^)
집에 가서 쿠키 만들기 하자 라고 했더니 바이크를 타야 한다고 당당히 주장을 하네요
왜?이유는?? (없어요 이유가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비 안오고 그리 춥지 않고 미세먼지 없음 나가는..)
진짜 장난꾸러기들이죠? 아파트 단지에 동상이 있는데 갑자기 가보자고 하더니 저러고...
(아놔 부끄럽다 진짜 너희들)
이렇게 둘로 나뉘어서 세상세상 계속 나뉘어 다니고 급기야 2호 혼자서 딴길로 가버리더라구요 차들도 많아서 위험하니 같이 다니자고 했는데도 말을 안 듣네요ㅠㅠ (결국 이부분은 아빠와 상담의 시간을 가졌어요) 이제 2호도 성장해 자기주장도 더 강해지고 양보가 없네요 내일 보려구요 아빠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지 말이죠
식사 후 식탁 밑에 들어가서 좋대요^^ 아지트라도 만들어줘야 하나??
오랜만에 타요 물감놀이를 해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을 하기에 안할 수가 없었어요 애들이 말을 너무 쎄게 해요. 살살 말해도 되겠구만..안들어 줄까봐 그런가
아빠가 오니 다들 신이 났어요 (오늘 아침에 아빠를 삼남매 모두 못봤거든요) 아빠한테 보여주려고 다들 뭔가를 열심히 해요 ㅋㅋ
저녁 시간에 3호가 반찬만 딱 먹고 밥을 안먹길래 김을 찾는데 조미김은 없고 생김만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희집이 인덕션이라...어쩌지? 라고 하면서 고민하자 저희 남편 "토스터기에 구워"라고...
오마나...세상에 직접 불에 대지 않아서인지 잘 구워졌어요 ㅋㅋㅋㅋ
비린 맛도 전혀 없고 가장 중요한건 3호가 밥을 뚝딱 먹었어요 ㅋㅋㅋㅋ 맛나게 잘 구워진 김. 생김 많은데 내일은 제가 구워서 먹으려구요 ㅋㅋㅋ
오늘의 블록 pick은 몰펀블록. 너무 재밌어 하네요 여러가지 만들기도...기승전 자동차이지만 처음에 도전은 해요 이것저것ㅋㅋ
오늘도 힘차게 달린 것 같아요 나만 그런가?
낮잠 시간에 3호가 안자고 언니오빠 다 깨워서 휴식이고 뭐고 ㅋㅋㅋ 그냥 정말 놀자였어요
잘 놀고 잘 자야 하는데 요즘 잘 안자려고 해요 아이들...버티고버티고 왜 잠을 이기려고 할까요? 이길게 따로 있지...학교 가는 무렵에는 잠이 늘어서 저랑 신경전을 하려나?
놉 안되오들... 제발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합시다 ㅋㅋㅋ
오늘도 고생하고 힘내서 화이팅한 모든 부모님들 평안한 밤 되세요^^
보너스 영상 - 3호는 음악이 나오면 이곳에 가서 춤을 춰요 여긴 3호의 댄스플레이스랍니다ㅋㅋㅋ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삼남매 겨울 외투 장만하다 - 삼남매 데리고 어딜 가는건 어린이집 애들 소풍 가는 것과 같다. 음악에 목마른 남자 -신랑 (0) | 2021.11.21 |
---|---|
오늘도 바쁘게 시작하는 우리 심님매-국민체조로 시작 숨바꼭질까지 바쁘다 (0) | 2021.11.19 |
빵꾸똥꾸 똥 방귀가 좋을 나이 - 우리 귀요미들 즐거운 추억 만들자 (0) | 2021.11.17 |
그거 아세요? 어린왕자와 여우가 있는 과자?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판단하지 말아야겠다. (2) | 2021.11.16 |
코로나 백신 접종을 놓고 너무 고민이네요...고민만하고 육아에 집중 (0) | 2021.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