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기쁨의 주일 - 부활절

박지니 2023. 4. 9. 08:46

오늘은 기쁨의 주일 부활절이다.
밤사이 이번에는 아들이 기침을 하기 시작한다.
기침이 심하진 않지만 없던 기침이 그것도 밤에 시작되었다는 것은 다른 감기가 다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휴...한숨이 절로 쉬어지는...
그런 것을 뒤로 하고 그냥 모른척 잤다. 그 시간에 일어나 내가 아이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기에...여튼 몇번의 기침을 하고 아이는 다시 숙면을 취하기 시작했다.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해 일어나 자꾸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건강 상태부터 신랑의 취업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여러가지 일들이 내 머릿속을 헤집고 있다. 집중하자 라는 생각에 말씀에 집중하고 있던 중 나를 위로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힘든 상황이기에 내 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힘든 이 상황을 쳐다보지 않았다. 다른 것에 더 집중하려고 했고 그냥 웃었고 그냥 마음에 담지 않았다. 내가 염려하고 걱정한다고 한들 상황이 좋아질 것도 아니기에 하지만 내가 보고 있지 않는다 해서 상황이 없어진 것도 나빠진 것이 좋아지지도 않았기에 내 몸은 반응을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이따금씩 가슴이 조여오고 힘들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내게 괜찮다 이야기해주시고 회복시켜주시겠다 하신 주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 주님.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에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고 또 우리를 위해 다시 살아나셨다. 그런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위로해주시고 나를 회복시켜주시겠다 하셨다. 사실 힘들지만 주님을 바라보려 한다.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주님과 함께 하는 귀한 부활주일이 되길...

요즘 이쁘다는 것에 빠진 우리 공주님^^ 자신에게 공주라고 부르라고 한다. 그리고 이쁜 원피스를 꺼내어 입는다. ㅋㅋㅋ 그러면서 퍼즐도 신데릴라만 꺼내서 한다. 점점 이쁜것에 관심을 갖는 막내. 근데 있잖아 너는 귀여워^^

아니 거기에 왜 들어가냐고 ㅋㅋㅋ 진짜~ 이 장꾸 어쩔까요?? ㅋㅋㅋ 이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장난이긴 하지만. 너도 귀엽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