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삼남매 맡기고 저 회의 다녀왔어요
친정 아버지 찬스로 다녀오게 됐죠
일년 3~4번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부모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하는데 오늘이 그날이네요
아이들 딱 낮잠 시간이라 아버지께 맡기고 다녀왔네요 4시간 정도 다녀왔는데 뭔가 힐링이 되고
리프레시 되는거 같더라구요
UCC공모전으로 심사를 하는데 주제가
아동의 인권으로 다양한 영상들을 각 어린이집에서 출품을 했더라구요 저는 영상들을 보면서
맞다 우리 아이들의 권리인데 아이들의 생각의
기회 조차 주지 않을 때가 많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존중해주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내가 힘들고 바쁘다는 이유로 또 내가 부모니까
내가 어른이니까 무조건 강요하고 따르지 않으면 틀린것이고 안되는 것이라고 했던 내 모습이 비춰지고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고
미안해지더라구요ㅠㅠ
(회의 갔는데 반성하고 왔네요)
물론 내일 또 어떤 일이 벌어져 욱하고 화를 낼지
모르지만 먼저 내 자신이 좀 내려 놓고 내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봐야겠다 다짐해봐요
또 위로도 해주고 격려도 칭찬도 사랑도 해주면서 키워봐야겠다 싶더라구요
(제발 작심 하루 하지 말자)
회의를 마치고 집에 오니 아이들 세명이 서로
안기면서 엄마 보고 싶었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막내는 뽀뽀 잘 안해주는데 계속 뽀뽀를
하고 안아주더라구요 이모습에 또 사르르 녹아내렸
ㅋㅋㅋ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우리 사랑둥이 삼남매 더 사랑해주렵니다
화 이제 그만 내구요
요즘 우리 1&2호가 타요에 푹 빠져 있거든요
오늘은 하나 누나 컨셉이예요 ㅋㅋㅋ
모자를 뒤로 쓰고 전자 피아노를 버스로 정한다음
정비하는 놀이를... 대단하다 애들아 ㅋㅋㅋ
심지어 말투도 따라 해요 ㅋㅋㅋ
오랜만에 케잌 만들기를 해보았어요 요즘은 믹스가 워낙 잘 나와서 아이들과 간단하게 요리활동 해 볼 수 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cj에서 나오는 믹스가 괜찮은거같아요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고 아이들도 잘 먹구요
앞으로도 쭈~욱 이용할 듯해요^^
급하게 진행하느라 앞치마도 잊고 요리활동을
할 땐 꼭 앞치마 칙용해야 돼요
이미 아이들이 케잌 만들기란 말에 흥분을 해서
괜찮겠지 하고 그냥 진행했더니 옷에 초코 반죽이 다 묻었더라구요 튀는 걸 못봤는데 언제...
자신들이 만들어서 너무 맛있대요 잘 먹더라구요~~
다음에 또 해보자고 약속까지 했답니다
블록으로 구성하다가 누나가 만든 것이 멋있어
보였는지 달라고 하더라구요 1호가 안주니까
자기 것도 놓고 동생에게 가서 빼앗아 하네요
아우...정말 3호 완전 진지하게 하고 있었는데
제발 좀 장난감 뺏지 말고 각자 원하는 장난감
가지고 놀자 해도 남의 떡이 더 커보이나 봐요
3호가 요즘 가방 딱 저 두가지만 목에 걸어요
다른 가방은 쳐다도 안보고
저렇게 목에 무언가 걸면 동생 본다 뭐 그런 옛날
이야기가 있나봐요
저희 친정아버지 3호하는 행동 볼 때마다 넷째는
없대 엄마가 안낳는데...라고 하세요
근거 있는 얘긴가요??ㅋㅋ
오늘도 정말 스팩타클한 히루를 보냈어요
수고하고 고생한 부모님들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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