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늦잠도 없는 너희들 / 주말엔 더 바쁜 우리집 / 역시 고기는 한우 /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 나눠먹는 와츄원

박지니 2023. 7. 3. 17:56

주말에 뭐하지? 라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날씨가 더우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이크 타고 동네 한바퀴 돌자 라고 했는데 세상에 아들이 그 말을 기억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가자고 식구들 모두를 깨운다. 그 덕분에 아침도 먹기 전에 바이크 챙겨 나갔다. 볕이 뜨거워 오전 11시 되기 전에 출발을 하는 것이 활동하기에 좋았다.

바이크 첫 입문한 막내~^^

바이크 첫 입문한 막내는 멀리까지 못했다. 그래서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연습하고 첫째와 둘째는 동네 마트까지 가서 아침에 먹을 김도 사오고 동네 한바퀴를 했다.

삼남매 한컷!!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첫째와 둘째도 쌩쌩 달리지는 못했다. ㅋㅋㅋ 그래도 나중에는 좀 타니까 감을 잡았는지 능숙해졌다.

아침부터 동네한바퀴를 타고 와서 그런지 배가 심하게 고프다며 잘 먹는다. 그리고 좀 쉬다가 낮잠도 자고 마트로~ 출동~

짝다리 ㅋㅋㅋ

장을 보는데 아이들 모두 고기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한다. 할머니댁에서 먹은 고기가 너무 먹고 싶다고 또 해달라고 하는데 그 고기는 일반 마트에서 살 수 있는게 아니다. 시부모님이 양봉을 하시니 축협에서 특별히 때때마다 고기를 보내주는데 그 때만 맛볼 수 있는 고기. 축협에서 돈을 주고 사도 이런 맛이 나지 않는다. 어쩜 그리 다른지...고기 육질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나 라고 생각이 들정도이다.
우리 꼬맹이들도 이렇게 맛을 보니 이젠 맛난 고기를 안다.ㅋㅋㅋ 양념육보다는 구이용 고기를 더 좋아하고 허브솔트를 찍어 먹는걸 좋아한다.
시댁에서 맛본 고기보다는 못하지만 마트에서 장볼 때 한우를 사서 구워줬다. 아이들 어찌나 좋아하던지...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식당에 가서 먹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좋았다. 그리고 우리집 앞베란다가 넓어서 고기 구워 먹기가 어찌나 좋은지 ㅋㅋㅋ

고기 맛집 우리 집일세...ㅋㅋㅋ

정말 게눈 감추듯 먹고 후식으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했다. 아이들 신난 표정에 나도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배스킨라빈스 - 나눠먹는 와츄원
맛난거 많이 먹어서 신난 우리 아들 ❤️
너무 행복하다는 첫째 딸❤️
묵묵히 많이 먹은 우리 막내❤️

아이들 덕분에 우리 부부도 한우 먹고 배가 든든해졌다. 고맙다 삼남매~^^
삼남매를 포함 우리 5식구 식당에 가서 한우 먹으면 돈이 더 들었을 듯 한데 이렇게 고기 사와서 집에서 먹으니 금액도 저렴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하자고 한다. 고기 맛집은 우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