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 휴가인 날.
오붓하게 둘만의 데이트를 하고 싶으나 우리에겐 고만고만한 삼남매 아가들이 있다. ㅋㅋㅋ
절대 둘만의 시간을 허락치 않지.
심지어 학교 유치원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들 ㅋㅋ
그래~일상의 생활 속에 잠깐의 일탈은 있을 수 있지 라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함께 떠난 곳은 온천이다. 여행 장소의 선택권은 온전히 우리 둘 부부에게 있기에 싫어도 따를 수 밖에 없는 삼남매.
그런데 예상 밖으로 왜 이리 좋아하니 ㅋㅋㅋ
따뜻한 물에 몸 담그고 사우나에 들어가고 너희들이 왜 즐기냐고 ㅋㅋㅋ
어르신들이 신기해서 바라보고 흐뭇해서 바라보고 예전 자신들 자녀 생각에 바라보고~
온천 신나게 즐기고 나오는 아이들 배고프다며 밥 달라고 한다. 이제 맛집 찾아 고고~~~
제대로 즐기는 우리 아이들. 너희들 덕분에 우리도 즐거웠어❤️
*남편에게 한 어르신 왈 "이렇게 어려서부터 아빠랑 다녀봐야지 나중에도 함께 해. 나중에 하려면 그땐 커서 같이 안하려고 해."라고 했단다. 나에게 말하기에 그래 어릴 때 자주 다니자 같이~~라고 했는데 삼남매 케어 쉽지 않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