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신경증과 성격장애...

박지니 2022. 9. 19. 22:20

신경증과 성격장애...
모든것이 나의 탓이다 라고 하는 부모(신경증) 밑에서 자란 아이는 다 남의 탓으로 돌리죠 (성격장애)
반대로 다 너희들 탓이야 라고 하며 남탓을 하는 부모 (성격장애) 밑에서 자란 아이는 다 내탓이구나 (신경증) 라며 자신의 탓을 하죠 아이들을 양육할 때  적절히 조율하며 구분을 지어 일러줄 필요가 있어요 제가 저희 신랑에게 지적 받는 부분이 이거예요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저는 기도하면서 자아성찰(??)을 해요 그러면서 회개하고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죠 가끔 이런 이야기들을 아이에게 하고 생활 속에서 드러나다보니 제 모습에 아이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하기에 주로 남탓을 특히 엄마 탓을 많이 하는데 거기에 엄마가 내탓이야 라고 하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도 무조건 엄마 탓으로 돌리게 된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오늘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아이가 잘 못해서 야단을 좀 했죠 그리고 저도 맘이 좋지 않아서 내가 더 잘해야지 라는 마음에 낮은 자세를 취했더니 바로 원망하고 제 탓이라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다시 한번 일러줬어요 스스로가 회개하며 자아성찰하는 모습은 좋지만 그걸 아이에겐 이야기 하지말라고...아직은 어리고 미성숙하기에 올바른 태도를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대신 옳고 그름에 대해 기준을 세우고 아이에 행동에 대해 일러줄 필요가 있다고요
내 스스로의 모습이 올바르다면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적당히 상황에 맞게 행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교사 시절에 아이들을 보는 것과 내 아이를 양육하는 것 너무 다르네요ㅠㅠ

육아 너무 어렵다😭 얼른 자자 삼남매 퇴근하고 싶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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