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오늘은 바로 금요일 입니다🎆

박지니 2022. 2. 11. 23:24

2호의 늦잠으로 언니 옆에 착 붙어서 있는 막내 ㅋ
이 대열에 얼마나 끼고 싶어 했는지가 옆보이네...
더 놀게 둘까 했지만 아침에 늦잠을 길게 자면 낮잠도 방해가 되니 2호를 깨웠는데

바로 막내 밀고 자기가 1호 옆으로...막내 삐질법도 한데... 속은 상하지만 어쩌겠어요 아직은 힘이 없으니 순응할 수 밖에...

1호가 자리를 일어나자마자 바로 차지하는 우리 3호 ㅋ기회는 이때다ㅋㅋㅋㅋㅋ 역시 순발력 👍

5식구 빨래가 어마어마 해요 요즘 아이들이 내복만 입지 않고 이것저것 꺼내 입으니 더 하더라구요 그래서 1&2호에게 각자 옷 주고 정리해서 넣으라 했어요 그랬더니 1호는 차곡차곡 정리해서 넣었는데

2호는 그냥 넣은거예요 막...그냥 막...어휴...진짜 언제쯤 손이 야무져질까요?? 그냥 웃지요... 물론 제가 마무리로 정리를 다시 했지만 스스로 옷 정리하는 것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매일 시켜야겠어요 ㅋㅋ

요즘 식사 시간에도 1&2호는 거의 도와주지 않아요 매일 같이 먹여달라고 했던 2호인데 요즘은 시간내에 어떻게해서든 혼자 먹더라구요 물론 엄청 흘리고 자세가 삐뚫어지고 난리가 나요 그래도 스스로 다 먹으니 더 좋은거 같아요 ㅋㅋ

전지에 그림 그리고 싶다고 꺼내 달라고 하기에 함께 그림 그리고 놀았어요 그러면서 다시 깨달은건 저는 참 정적인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ㅋ 앉아서 끄적이는거 좋아하고...일기 쓰는 것도 좋아하고 그랬는데...이젠 그럴 시간이 하하하하하핳하하...
멀리서 나타난 막내. 합체...막내는 그림보단 색연필에 관심이 많아요 어떤 맛일까 궁금한가봐요🤣
못 먹게 하는 틈에 조금씩 맛을 봐요 아놔 진짜...감각에는 미각만 있는게 아니란다 아가야...

하지 말라고 했더니 방으로 피신 ㅋㅋㅋ 피아노에 낙서 중 ㅋㅋㅋ 반항적이야...

먼저 아들과 방에서 찰흙으로 상황극을(2호가 남편 제가 아내) 하면서 대화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곧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대화 중 하나가 막내를 자꾸 괴롭히고 때리기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여보 수찬이가 자꾸 수진이를 괴롭혀요 라고 하자 수찬이 "응 그건 같이 놀자고 하는건데 수진이가 우는거야"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수진이가 싫다고 우는데 어떻게 할까요 여보?"라고 묻자 "어 이제 안할거야"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웃겨 진짜...제3자가 되어 수찬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하니 재밌어 하고 대화도 되더라구요 상황이 어렵지만 한명씩 시간을 가져야 할 같아요
2호와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1호 뭐했어 나도 할래 바로 질투모드?인가...그래도 너도 찰흙 놀이하자 라고 하니 신나서 활동하네요 케잌도 만들고 음식도 만들고 바빠요^^ 1호와도 시간을 보내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랍니다...빡소리가 절로 나오는...이게 끝이 아니고 변기에서 큰일 보던 1호도 휴지를 풀고 있었더라구요 아휴...케어가 가능한 방향으로 저지레를 하렴...엄마는 혼자잖어@.@ 아놔...

오늘도 열심히 달렸어요 삼남매와 함께요~^^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