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지겨운 감기...제발 좀 가주라...그리고 육아 쉽지 않아요 진짜ㅠㅠ

박지니 2022. 2. 9. 23:28

이번 감기 진짜 질기네요 2호를 시작으로 설연휴 끝날 쯤 감기에 걸렸는데 1&3호에게까지 옮겨줬어요 하루 종일 붙어다니고 심지어 감기 걸린 오빠 물통을 자기 것처럼 입대고 마신 3호는 뭐 안 옮을 수가 없는...분리도 안되고...그나마 좀 나아진게 이정도 지난주엔 좀 더 심했네요 집에만 있고 어딜 가지도 않는데 좀 억울하긴 한거 같아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이죠 하지만 처방전을 보니 약은 변함없네요 에궁 먹을 때마다 엄청 쓰다고 난리난리 하겠구만...제발 좀 떨어져라 감기야...

집에 와서도 책보기에 돌입한 우리 막내 ㅋㅋ 아직 말을 못하지만 표현하는거 보면 거의 다 알고 있더라구요 소방차 관련 책 가져오면서 "앵앵앵~읽어"라고 말하는거 보면요 ㅋㅋ 언제쯤 말을 유창하게 하련지...
1&2호는 말을 좀 빨리 했어요 진짜 빨리요 빨리 해서 좋은점은 대화가 된다는거 단점은 그만큼 말대꾸도 빨리하고 말로 엄마 속을 더 빨리 뒤집을 수 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인지 어린 아가들 거의 다하는 두손 모아 주세요를 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너네는 왜 주세요 안했어?라고 물으니 그냥 안했어 라고 하네요 ㅋㅋㅋ그런데 3호는 하더라구요 성격의 차이도 있겠지만 말을 하고 못하고의 차이도 있는거 같아요 말을 하니 굳이 낮은 자세를 취하며 주세요를 할 필요가 없다는 뭐 그런걸로 해석이 되더라구요 하놔...

요즘 2호가 고집이 너무 세서 그걸 좀 바르게 이끌어주기 위해 노력 중인데 버겁네요 어려워요 자기주장도 강하니 쉽지 않더라구요 사회성을 기르고 개념을 익혀나가는 것에 자기 고집은 적당히 내세워야 하는데 자신의 뜻대로만 하는거죠ㅠㅠ 대화가 필요한데 참 더 어릴 때는 조잘조잘 말만 잘 하더니지금은 말보단 행동과 자기 뜻만 내세워요 물론 시간이 필요하고 사회적 통제 범위의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들의 개념들을 익히면 괜찮아지겠지만 이런 과정들 속에 부딪힘과 인내가 어려움이 되네요아니 힘들어요ㅠㅠ 하지만 힘들다고 피하면 답이 나오나요 직접 부딪혀야지...다른 사람들은 그리 힘드니까 기관에 맡겨서 도움을 받으라 해요 그런데 힘들단 이유로 엄마 아빠와 풀지 못한 것들을 다른 곳에서 해결하려 한다면 잘 이뤄질까 싶어요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 열심히 부딪히며 해결해 나아가야겠죠?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지 못하도록이요...바르게 키워서 세상에 내보내려고 부단히 노력 중인 삼남매 맘입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 ㅋㅋㅋㅋ

하루 동안 30~40분 영상도 보여주고 그랬는데 과감히 포기하고 그냥 놀자 했더니 정말 난리난리가 났어요 ㅋㅋㅋ 사춘기 시절 반항했던 제 모습 마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쌩난리가...아빠랑 영상 통화 후 좀 잠잠해진 마음을 그림그리는 활동으로 풀어보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1호 여러가지 색깔의 물감을 다 섞어 칠을 하기에 네 마음이야? 물으니 응 맞아 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이런 과정 중에 색 혼합에 대해서 알아가더라구요 노랑과 파랑을 섞으니 초록이 됐다고 신기하다고...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림은 폴리와 엠버를 그림으로 영상 시청 못한 것에 마음을 표현하네요 ㅌㅋㅋㅋ

삼남매 모두 책 읽고 블록놀이로 연결하여 구성하기를 했어요 공룡버스리는 책을 읽었는데 버스 만들기를 하다가 폴리와 친구들로 귀결 됐지만 그래도 시작은 좋았으니 뭐 괜찮다 괜찮다...ㅋㅋㅋㅌ

아직 해가 있는데 쥐불놀이 하고 싶다며 돌리는 1&2호. 실제 쥐불놀이를 시켜 줄 수도 없고 참...아쉽네요 ㅋㅋㅋ

열심을 다해 달려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삼남매도 한걸음씩 성장하고 성숙된 멋진 친구들이 되겠죠?ㅋㅋ 그날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려 봅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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