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전수조사 기간~

박지니 2022. 12. 14. 18:18

행정복지센터에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전수조사 기간이라 연락 드렸다고...아이들 잘 지내고 있나 조사 하러 가요 라며 일정을 얘기하더라구요 작년에 받은 기록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언제 갈지 시간과 날짜를 정하고 왔어요 작년에는 주만 알려주고 요일과 시간을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오전 시간에 왔으면 한다고 하니 10시반쯤 왔더라구요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작년에는 뭔가 의심받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그냥 인사차 방문하는 느낌이었어요 띵동하는 순간 삼남매 출동~ 격하게 반기며 현관 앞으로 모이니 공무원이 웃으며 뒷걸음질 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우니 더이상 나오지 말고 들어가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선물이야 라고 하면서 마스크를 잔뜩 주고 갔어요 작년이랑 이것도 다르네요 ㅋㅋㅋ 우리 아이들 집으로 들어와도 더 심하게 반길 수 있는데 거부하는 느낌은 뭐지 ㅋㅋㅋㅋㅋ

전수조사 와서 아이들에게 주고 간 마스크!!

우리가 받은 선물이라며 한개씩 써보고 싶다고...
저는 아이들 때탐을 보기 위해 흰색만 사용했는데 색깔 마스크는 처음 써보는지라 아이들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

마스크 선물 받고 엄청 좋아하네요 ㅋㅋㅋ 이렇게 좋아할 일인거니??크리스마스 선물 받으면 눈물 흘리는건 아닌지 ㅋㅋㅋ 근데 너무 귀엽다 울 애기들

갑자기 엉덩이탐정 책에 빠진 울 삼남매 글자는 모르더라도 책 속에서 엉덩이 탐정을 책거나 숨은 사람들을 찾는 페이지가 책마다 있어서 2&3호도 책을 좋아해요 이 책은 볼때마다 참 일본스럽다 생각이 들어요

또 갑자기 공부하는 분위기. 날씨가 워낙 추워서 나갈 수 없으니 계속 붙어 다니면서 싸우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각자 활동을 하라고 하면서 1호는 피아노 연습을 하라고 방으로 들여보내고 2호는 스스로 학습지를 하고 싶다고 하니 3호도 오빠 옆에서 자연스럽게 스티커 붙이며 공부한다고 하네요

내 맘대로 스티커 붙이기 ㅋㅋㅋ 가르쳐 준다고 해도 거부함.ㅋㅋㅋㅋ
2호는 잘 모르는데 자신이 다 맞대요 이건 무슨 고집일까??
의외로 협조적인 1호.

피아노 연습 마치고 나와서는 동생들은 학습지 했는데 자신은 못했다고 하면서 왜 자기는 안 시켜주냐고 투덜투덜. 2호는 계속 화내고...결국 야단을 맞았네요ㅠㅠ추운 겨울 날 이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딜 가면 좋을까요??? 진짜 고민이예요

점심에 먹고 싶다는 어묵을 구워서 줬는데 밥을 먹기 전에 빈속에 아들이 계속 먹더라구요 반찬 없는데 밥은 어떻게 먹으려고 해? 라고 하면서 먹지 말라고 했는데 듣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밥을 먹을 때 배가 아프다며 울고불고...진짜 아들 왜 그러니...
사실 주일 새벽에 아들이 밤새 구토를 하고 힘들어 했거든요 주일날 아침 일찍 병원에 가니 장염이라고 해서 약 먹고 있었고 음식을 가려서 먹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1&3호는 일반 음식을 다 먹으니 2호도 다 먹고 싶다고...다행이 약을 먹은 후로는 구토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돌아왔기에 오늘 아침 약을 마지막으로 돌아왔나보다 싶었는데 점심에 울고불고...걱정되는 맘에 점심 식사 후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청진을 하더니 아직 배가 부글부글 하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이런데도 군것질은 계속 하고 싶어서 과자도 빵도 다 먹고 싶다고 하고...휴...
조금 더 약 먹어보자고 했어요
건강하게 밥 잘 먹고 잘 쉬어서 얼른 장염도 깨끗이 낫자구나 아들아!!

날씨가 진짜 진짜 추워요 모두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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